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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국 작가로는 최초로 국립 함부르크 조형예술대학의 정교수로 임용돼 20여 년간 독일 미술 교육에 기여했다. 2019년에는 비독일 출생의 작가로서는 유일하게 독일 미헬슈타트의 시립미술관에 그를 기리는 영구 전시관이 개관했다.
노은님은 한지에 그린 아크릴화, 설치미술, 퍼포먼스, 테라코타 조각, 심지어는 교회의 스테인드글라스에 이르기까지 매체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작업을 선보여 왔다.
그중에서도 1970~1980년대에 그는 자연을 구성하는 힘에 대한 심도 있는 질문을 담은 퍼포먼스 작업을 선보였다. 이 퍼포먼스들은 노은님의 작업 근간이 ‘자연’에 있으며 이를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어떻게 풀어낼지에 대해 그가 고뇌해왔음을 보여준다.
1980~1990년대 작가의 색면추상 회화 역시 이러한 고민을 평면 위에 풀어낸 것이라는 점에서 동일선상에 놓인다.
가나아트 보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