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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규제 반사이익… 오피스텔 거래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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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2. 06. 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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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인 논현' 투시도
‘폴스타인 논현’ 투시도. /제공=더블유건설
아파트 등 주택시장을 대출규제 등 겨냥한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면서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2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거래된 오피스텔은 총 16만5033건으로 전년 동기 거래량 16만1642건 대비 2.1% 늘었다.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량이 157만5375건에서 117만6473건으로 25.3%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9억원 이상 고가 오피스텔 거래량도 늘었다. 지난해 전국에서 거래된 9억원 이상 오피스텔은 총 731건으로 전년 거래량인 582건과 큰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32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특히 서울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거래된 오피스텔이 141건으로 전체 거래의 약 19.3%를 차지했다.

신고가 거래도 나오고 있다. 서울 서초구 ‘부띠크 모나코’ 전용면적 155.77㎡ 타입은 지난 3월 34억8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타입의 종전 최고가는 지난해 11월 거래된 25억원으로 4개월 새 9억8000만원 올랐다. 강남구 ‘아노블리81’ 전용 49.69㎡ 타입도 지난해 11월 12억5000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지난 3월 5000만원 오른 13억원에 손바뀜됐다.

신규 공급되는 고급 오피스텔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구에서 분양한 ‘더 갤러리 832’ 펜트하우스 타입은 100억원대의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모든 타입 중 가장 먼저 분양을 완료했다. 앞서 지난해 분양한 ‘루시아 도산 208’을 비롯해 ‘상지카일룸M’ 등 고가의 오피스텔도 단기간 내 완판에 성공했다.

업계에선 규제 반사이익 때문으로 분석한다. 투기지역 내 9억원이 넘는 주택 구입 시 강화된 대출 규제를 적용받는 반면, 오피스텔은 최대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각종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것이 최근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고가 오피스텔 분양도 이어지고 있다. 더블유건설은 서울 강남구 ‘폴스타인 논현’ 견본주택을 개관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9층 규모에 오피스텔 전용 37~142㎡ 총 99실과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100실 미만의 오피스텔로 조성돼 전매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언주로를 통해 테헤란로와 도산대로, 학동로, 도곡로 등 강남 주요대로 이용이 쉽고 봉은사로 이용시 강남역과 삼성역 등지로 쉽게 오갈 수 있다. 서울 지하철 9호선 언주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7호선 학동역도 인근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강도 부동산 시장 규제로 오피스텔 등 대안 주거시설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 라며 “특히 9억원 이상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보다 대출이 쉽고 각종 규제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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