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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비상] 포항 지하주차장 기적의 생존… ‘에어포켓’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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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승인 : 2022. 09. 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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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출입로 천정에 생긴 에어포켓
차량 밖 배관에 매달려 생존
계속되는 실종자 수색작업<YONHAP NO-5551>
지난 6일 오후 구조당국이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침수된 경북 포항시 남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실종된 주민을 찾는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
기적처럼 살아난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실종자들이 '에어포켓' 덕에 생존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15분부터 이날 2시15분 사이 39세 남성 전모씨와 52세 여성 김모씨가 생존 상태로 발견됐다. 두 사람은 현재 병원에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전씨가) 곡선으로 둥글게 이어진 지하 주차장 진출입로에 있었기 때문에 생존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의 설명에 따르면 지하주차장에 물이 찰 때 진출입로 천정에는 물이 가득 차지 않은 에어포켓이 만들어졌다. 전씨가 다행히 차량에서 탈출 후 에어포켓 공간에 설치된 배관을 붙잡은 상태로 매달려 있어 생존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7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인명 피해는 사망 10명과 실종 2명 등 총 1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중 포항 지하주차장에서 발견된 9명 중 7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중에는 실종신고가 되지 않은 이도 포함됐다.

구조당국은 추가 구조자가 발견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면서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지점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추가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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