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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낭보”, K2, K-9에 이어 ‘천무’도 폴란드에 수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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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2. 10. 1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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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천무 다연장로켓에서 발사되고 있는 239㎜ 유도 로켓/제공=육군
방산업계에 수출 낭보가 전해졌다. 최근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도입 계약을 체결한 폴란드가 '천무' 다연장로켓(MLRS)도 수입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15일(현지시간) 미국 국방 전문매체 디펜스뉴스 등에 따르면 마리우스 브와쉬착 폴란드 부총리겸 국방부 장관은 한국산 천무 300문을 도입하는 협상을 마쳤다고 폴란드 매체에 밝혔다. 실제로 정부 관계자는 "천무 다연장 로켓의 수출 규모는 발사대 288문, 탄약 2만 3000발이며 한국시간으로 19일(수요일) 폴란드와 프레임워크(Framework) 계약을 체결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폴란드가 수입하는 천무는 사거리 80여㎞에 달하는 차량 탑재 발사관과 탄약운반차로 구성된다.

실시간 정밀타격을 할 수 있는 사격통제장치가 있는 발사관은 239㎜ 유도탄과 227㎜ 무유도탄, 130㎜ 무유도탄을 모두 발사할 수 있다. 227㎜ 무유도탄 1기에는 900여 발의 자탄이 들어 있어 축구장 3배 면적을 단숨에 초토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같은 기술력을 가진 다연장 로켓을 폴란드 정부가 이번 주 한화디펜스와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디펜스뉴스는 전망했다. 브와쉬착 장관은 매체를 통해 "천무는 뛰어난 포격 무기"라고 말했다.

브와쉬착 장관은 천무 이외에도 정밀타격용과 전술미사일도 수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천무를 내년에 한화 그룹으로부터 인도받을 계획"이라며 추후에 "정밀타격용과 전술미사일도 도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폴란드가 K-방산 수주에 적극적인 이유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우크라이나 국경의 인접성과 난민을 수용하고 있는 폴란드는 우크라이나가 무너지고 난 후의 표적이 자신들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폴란드는 방위사업의 역량을 제고하고 향후 주변국에 무기를 수출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는 걸 공공연히 내비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세계적으로 이만큼의 수량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국가는 대한민국밖에 없기도 하다. 우리의 경우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무기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폴란드 정부는 K2 전차 1000대, K-9 자주포 648문뿐만 아니라 지난달 16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작하는 국산경공격기 FA-50 48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언론을 통해 밝힌 바가 있다. 이는 국산 항공기 완제품의 첫 유럽 진출 사례로 규모는 30억 달러(약 4조1770억원)로 알려져 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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