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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에 배치된 탄도미사일 탐지 '그린파인' 레이더가 작전임무수행때도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전력화 됐고, 지난 6일 이후로 가동중이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군 당국은 구체적인 발사 시각 등을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는데, 그린파인 레이더 등으로 확보한 탐지정보가 기초가 된다. 실제로 군은 일본 열도를 넘어가서 일본에서 더 가까운 위치에 떨어지는 탄도미사일이 아닌 한 일본보다 훨씬 정확한 탄도미사일 탐지 능력을 보여왔다.
지상에 설치되는 탄도탄 조기경보 레이더인 그린파인은 충청권에만 2기가 배치 및 운영돼왔다. 북한 지역에서 탄도미사일이 발사되면 해군 이지스 구축함에 탑재된 'SPY-1 레이더' 등과 함께 먼저 탐지하는 임무를 맡는다. 'SPY-1 레이더'는 미국 록히드마틴이 제작한 이지스 전투 시스템용 레이더다. 탐지거리는 800여㎞에 이른다.
충청권에 배치된 기존 그린파인 레이더는 북한 탄도미사일이 중부 이남을 겨냥하거나 후방지역 해상에 잠입한 북한 잠수함이 SLBM을 쏘는 경우 탐지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그간 제기됐다.
북한은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 잠수함과 SLBM 관련 생산·개발·시험 시설을 마련하고 SLBM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과 올해 5월 등에 '미니 SLBM'을 발사한 바 있다. 북한에서 유일하게 SLBM 탑재가 가능한 고래급(2000t급) 잠수함은 시험 발사용이고 그 외엔 SLBM 탑재 가능 잠수함의 전력화가 아직 멀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북한은 지난달 저수지에서 SLBM을 발사하는 등 SLBM 고도화에 힘을 쏟고 있다.
조만간 SLBM 3~4기를 탑재할 수 있는 3000t급 잠수함을 진수할 것으로 보이는 등 북한의 SLBM 위협이 현실화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전남권 그린파인 레이더 배치까지 완료될 경우 탄도탄 감시망은 더욱 조밀해진다. 세부적인 배치사항과 관련해 군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레이더의 상세한 성능이나 탐지범위에 대한 설명은 보안사항"이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기존의 충청권에 2기만 있을 때보다 작전상 운용 부담이 크게 줄었다"며 "SLBM 등 북한 탄도미사일 위협을 전방위적으로 감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