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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고 눈 내리는데…왜 미세먼지 ‘매우 나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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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2. 12. 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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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양의 강수·강설…미세먼지 '해소 불가'
14일 미세먼지 '보통'…기저질환자 유의 권고
미세먼지로 탁한 광주 도심<YONHAP NO-2825>
황사 영향으로 광주·전남 전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13일 광주 도심이 뿌옇다. /연합
13일 비와 눈이 예보된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상태였다. 평소 비나 눈이 내리면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좋음' 수준인 현상과 어긋난 것이다.

이날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서울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매우 나쁨'(341㎍/㎥) 상태를 보였으며, 경기 지역에서도 '매우 나쁨'(259㎍/㎥) 상태가 관측됐다. 경남을 제외한 다른 지역도 '나쁨' 수준을 보이면서, 전국이 대체로 '매우 나쁨' 상태를 이어갔다.

특히 경기 남부지역은 아침부터 비와 눈이 내렸음에도, 미세먼지는 해소되지 않았다. '먼지는 물에 씻긴다'는 상식에 반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미세먼지가 씻기지 않는 것일까?

◇추적추적 내리는 비·흩날리는 눈…미세먼지 '해소 불가'
경기 남부에서 강수량이 가장 높았던 용인 지역을 살펴보면, 오후 1시까지 7.5㎜의 적은 비와, 1㎝ 미만의 눈이 흩날렸지만,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을 유지했다.

흔히 알고있는 '먼지는 물에 씻긴다'(워시아웃)는 현상은 없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예보센터)에 따르면 워시아웃은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경우', '긴 시간 추적추적 비가 내리거나 눈이 흩날리는 경우'엔 이뤄지지 않는다.

예보센터는 "미세먼지 농도가 떨어지려면 비나 눈이 긴 시간동안 많이 내려야 되는데, 적게 내리면 미세먼지 농도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센터에서도 대략적으로 강수가 적을 경우 워시아웃 효과에 대해서는 예보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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