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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길고양이와의 공존’ 모색…중성화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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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3. 02. 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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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서초구청에서 열린 '길고양이 중성화사업' 자원봉사자 교육 /제공=서초구
서울 서초구가 27일부터 '2023년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을 시작한다.

구의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은 길고양이 개체 수를 조절해 발정시기의 소음, 음식물 쓰레기 훼손 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고 생태계의 일원인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주택가에서 자생하는 길고양이를 인도적인 방법으로 포획해 중성화 수술 후 다시 그 자리에 방사한다. 중성화 수술한 고양이는 개체 확인을 위해 왼쪽 귀 끝부분 약 1㎝를 제거한다.

구는 길고양이 보호와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공개모집을 통해 길고양이 중성화사업 자원봉사자 총 55명을 지난달 선발했다. 구의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은 포획과 방사 과정에 구민 자원봉사자의 참여가 활발하다. 이들은 길고양이 포획·방사 뿐만 아니라 사후 모니터링 활동과 공식급식소 청결관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

구는 지난 18일 자원봉사자 전원에게 길고양이 중성화(T.N.R) 지침 및 주의사항 등 자체교육을 실시해 활동 준비를 마쳤다. 또 중성화수술은 한동물병원(양재동)과 내방동물병원(방배동) 2곳과 지정 협약을 체결해 지원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동물보호 사업을 통해 성숙한 동물복지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길고양이 중성화사업과 연계한 공식 길고양이 급식소 36곳도 운영중이다. 이외에도 구는 2018년 길고양이 겨울집 마련 사업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작해 현재까지 겨울집 200곳을 제작했다. 지난해에는 한파에 취약한 길고양이들이 따뜻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보온 물그릇 50개를 서울 자치구 최초로 제작해 배포하기도 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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