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테스, 미국·태국 친환경 시장 영향력 확대 힘써
SK오션플랜트, 작년 인수 후 매출·영업익 최대 기록
"기존 인수 기업들의 사업 역량 강화 주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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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2021년 SK건설에서 사명을 바꾸기 전후 약 3조1500억원을 국내외 폐기물 처리, E-waste(전기·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기업을 인수·투자하는 데 사용했다. 2020년 EMC홀딩스(현 환경시설관리)를 시작으로 △디디에스 △새한환경 △대원그린에너지 △도시환경 △이메디원 △그린환경기술 △테스 △제이에이 그린 △삼강엠앤티(현 SK오션플랜트) 등을 사들였다.
최근에는 전기차 폐배터리 및 전기·전자폐기물 재활용에 주력하는 자회사 테스를 통해 북미 및 태국 친환경 에너지 시장 영향력 강화에 한창이다. 테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주에 IT자산처분서비스(ITAD) 작업을 목적으로 한 공장을 준공했다. 이를 통해 IT 자산의 정보 파기뿐 아니라 재활용·재사용 등 처리 공정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달 21일에는 태국 그룹 SCG와 '태양광발전을 활용한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협업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한 전기를 ESS에 저장했다가 필요 시 사용할 수 있는 ESS 시스템 구축·실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인수를 마쳐 지난달 사명을 변경한 SK오션플랜트(옛 삼강엠앤티)도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 확장과 글로벌 거점 확대에 나섰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은 물론 부유식 해상풍력과 해상변전소까지 해상풍력 전반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남 고성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을 위한 공장을 짓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실적으로 이어졌다. SK오션플랜트가 공시한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 6918억원, 영업이익 719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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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지난달 15일 SK에코플랜트는 1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모집금액의 5배가 넘는 5080억원을 끌어 모으기도 했다. 현재 미분양 아파트 속출 및 레고랜드발(發) 자금 경색으로 인해 채권시장에서 건설사들의 입지가 좁은 상황임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SK에코플랜트는 인수·합병을 마친 기업들의 역량을 발전시키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해당 국가에서 특정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들을 선별해 공격적으로 인수 전략을 펼친 것이 회사의 주요한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인수·합병 기업을 새로 찾기보다는 기존 기업들의 사업 역량을 가다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