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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누리는 ‘더 위대한 한강’…오세훈,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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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3. 03. 0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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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르네상스 사업 시즌2 버전…4대 핵심 전략, 55개 사업 추진
오세훈 시장 "삶의 질 높일 공간 속속 배치…수익성 걱정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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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서울 중구 시청 브리핑실에서 '그레이트 한강' 기자설명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제공=서울시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로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뤘지만, 한강은 아직 더 큰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한강르네상스 시즌2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매력 도시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강르네상스 시즌2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는 오 시장이 2007년 발표한 '한강르네상스' 사업 시즌2 버전이다. 시는 기존 사업의 '회복과 창조'의 철학을 이어받아 변화된 사회와 트렌드를 반영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도시경쟁력 5위 달성을 목표로 국제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는 '함께 누리는 더 위대한 한강'을 비전으로 △자연과 공존하는 한강 △이동이 편리한 한강 △매력이 가득한 한강 △활력을 더하는 한강 등 4대 핵심전략 55개 사업으로 추진한다.

우선 한강의 자연잠재력을 강화하기 위해 생태경관보전지역 확대, 생태공원 재정비, 자연형 호안복원, 야생생물 서식지 보호사업을 실시한다. 기존 여의샛강 생태체험관은 리모델링하고 자연형 캠핑장·물놀이장을 조성한다.

이동 편의성도 개선한다. 누구나 한강을 걸어서 접근할 수 있도록 2030년까지 7개의 나들목을 신·증설하고 31곳을 리모델링한다. 한강과 도시공원을 잇는 암사초록길도 준공한다. 잠수교는 전면보행화해 수상 산책뿐 아니라 소규모 공연과 영화 감상까지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한다.

시는 권역별 수상활동 거점으로 마리나를 조성하고, 한강을 UAM(도심한공교통)·곤돌라 등과 연계할 계획이다. UAM을 활용한 한강 관광상품은 연내 추진전략을 마련해 내년 운행테스트를 거친 후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한다. 곤돌라는 강남·북간 대중교통 연결이 필요한 주요 거점과 관광명소에 설치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상암동 대관람차 '서울링' 외에도 한강 곳곳에 조망 명소를 만든다.
'한강변 야간경관 가이드라인 및 마스터플랜' 수립을 시작으로 야간경관 특화명소를 발굴하고, 한강교량 경관조명도 개선한다.

대규모 문화시설도 들어선다. 여의도공원에는 제2세종문화회관, 여의도 시범아파트 전면에는 서울문화마당이 생긴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애초 문래동에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접근성 등을 고려해 여의도로 변경됐다.

여의도공원에는 제2세종문화회관, 여의도 시범아파트 전면에 서울문화마당이 들어선다. 노들섬은 자연과 예술, 색다른 경험이 가득한 예술섬으로 정체성을 강화한다. 뚝섬 자벌레는 한강 역사문화홍보 전시관으로 재탄생한다.

도시계획 규제도 완화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한강변 핵심 거점에 '도시혁신구역'을 적용하고 용도구역이나 높이 제한 등 규제를 최소화한다. 도시혁신구역은 기존 도시계획 체계를 벗어나 도시·건축의 용도 제한을 두지 않고, 용적률과 건폐율도 시가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오 시장은 "10여 년 전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던 한강르네상스가 갑작스러운 저의 사퇴로 인해 가슴 아프게 중단됐다"며 "그 이후 한강시민공원은 거의 달라진 모습이 없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어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녹지공간 등이 없었다면 3년 동안의 코로나19 기간을 시민들이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을까 싶다"며 "풍성한 문화공간의 필요성에 많은 시민들이 동의하실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앞선 프로젝트와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지천과의 연계'를 꼽았다. 그는 "10년 전에는 한강 보류만 집중적으로 고민하고 투자했는데, 이제는 332km의 지천변이 한강과 똑같은 컨셉트로 바뀐다"며 "25개 자치구에 삶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공간들이 속속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통한 한강의 변화와 활력은 4대 수계를 시작으로 지천으로 확산하고 시민의 요구와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과제를 발굴해 확장가능한 계획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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