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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숙 전북의원 “체육회 감사 지적사항 시정없이 여전히 반복”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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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근 기자

승인 : 2023. 06. 0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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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개 지적사항을 확인 결과, 시정조치 없이 여전히 반복
윤영숙(가로)
전라북도의회 윤영숙 의원(익산3)이 9일 열린 제401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체육회의 그릇된 행태를 비판하고 있다.
윤영숙 전북의원(익산3)이 9일 열린 제401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감사관실의 감사결과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체육회의 그릇된 행태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혔다.

이날 윤 의원은 "체육회는 작년 감사에서 총 10개 사항에 대한 지적사항을 확인 결과, 자체수입금 관리와 경영공시 소홀에 관한 지적사항은 감사관실에 제출한 처리결과와 달리 시정조치 없이 여전히 반복되고 있었다"고 성토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체육회 자체수입은 회원단체의 연회비와 이사회비 등으로 구성되는데, 정관 및 회비규정에 따라 사업목적 달성과 운영에 필요한 경상비용을 충당하는 데 집행하도록 돼 있고 자체수입금의 30%이상은 적립기금으로 적립해야한다. 그러나 체육회는 체육회 정관 및 회비규정에서 정한 바와 달리 선물과 피복구입, 복리후생비 위주로 방만하게 집행했고 기금 적립도 하지 않았다.

윤 의원은 "이러한 그릇된 자체수입 집행 관행은 감사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본 의원이 제출받은 세부 집행내역을 보면 여전히 선물구입, 포상금 지급, 휴가비 지급, 꽃다발 구입, 단복 구입 등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끈했다.

그 예로 윤 의원은 "기념품 구입만 2022년에서 올 3월까지 15개월 동안 총 3150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출했는데, 기념품 구입 명목도 모호한 것들이 많아 구체적인 확인과 체육회장 취임식 비용으로 4916만원을 지출한 것도 지나쳐 보인다"며 "이러한 지출이 체육회가 말하는 '체육진흥지원비'와 무슨 관련이 있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체육회는 경영공시 이행의무에도 소홀히 했다고 따졌다.

윤 의원에 따르면 경영공시는 체육회는 정관에도 경영의 투명성을 위해 이사회 및 총회 결과, 예산 집행내역, 외부평가와 감사 결과, 기부금 모금 및 활용실적 등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되어 있지만, 체육회의 경영공시를 보면 경영공시항목이라고 할 만한 것은 연간 사업계획과 자체감사 및 외부회계감사 결과가 전부라는 것.

기본적인 예산집행내역이나 이사회 회의결과도 누락됐고 도 감사관실의 감사결과도 찾아볼 수 없다. 그런데도 체육회는 홈페이지에 경영공시 사항 게시를 완료했다며 감사관실에 허위보고를 했다는 게 윤 의원의 주장이다.

도의회 상임위에 보고하는 행정사무감사자료도 허위로 체육회가 제출한 2022년도 행감자료를 보면 도 감사지적사항에 대해서 "회비 수입금의 본연의 취지와 목적에 맞는 집행을 실시하고, 이사회, 총회 결과, 외부평가, 감사결과 등 경영공시를 충분히 이행하겠음"이라고 기재하고 처리결과도 '완료'로 돼있다고 집행부에 조치방안을 촉구했다.

이에 답변에 나선 김관영 전북지사는 "체육회 자체수입금의 소모성 예산과 복지사업에 편중적으로 사용 되었다는 지적에 "수입금의 본연의 취지와 목적에 맞는 집행"을 실시한다고 처리결과를 제출하였으나 현재까지는 크게 변화된 점이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조치 방안으로는 자체 수입금에 대한 세부지출 가이드라인 마련과 함께 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이행과 적절한 경영공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도·점검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답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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