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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두 달만에 97만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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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3. 07. 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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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 달빛 무지개 분수를 즐기는 방문객들
시민들이 저녁 노을을 보며 잠수교 달빛 무지개 분수를 감상하고 있다. /제공=서울시
한강 잠수교에서 지난 5~7월 진행된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찾은 방문객이 약 100만명에 달했다.

시는 5월 9일부터 7월 9일까지 두 달여 간 9차례의 축제를 진행한 결과 총 97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민 10명 중 1명 꼴로 방문한 수치다.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평소 자동차가 통행하는 잠수교를 자유롭게 걸으면서 한강을 바로 앞에서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거리공연, 플리마켓, 푸드트럭, 독서, 휴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더해지며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축제는 개최 전부터 관심을 받으면서 개막일에만 약 15만명의 시민들이 방문했다. 축제 3회차인 5월 21일에는 올해 6회째를 맞은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잠수교에서 개최됐다. 총 3160팀이 신청해 45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70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사육사, 응급구조사, 의사, 축구선수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은 잠수교 위에서 90분 동안 한강을 바라보며 '누가 잘 멍때리나'를 겨뤘다.

이 외에도 시는 안락한 빈백에 누워 독서하는 '책읽는 잠수교', 친환경 소비를 배우고 느끼는 '플리마켓', 한강의 풍광과 함께하는 식도락 '푸드트럭', 걷고 싶은 잠수교 산책길 '칠링(chilling) 브릿지', 음악·마술 등 '거리공연', 한강의 아름다운 노을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찍는 '선셋 포토존',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잠수교 놀이터' 등으로 행사를 꾸몄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지난해보다 약 2배 많은 인파가 찾아 이제는 시민·관광객이 참여하는 서울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9월 3일부터 다시 시작하는 하반기 잠수교 축제에서도 시민과 관광객들이 서울의 한강과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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