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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mm ‘물폭탄’ 전북, 호우경보 속 피해 급증…주택·농작물 126건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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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박윤근 기자

승인 : 2023. 07. 1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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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 37건, 사유시설 126건, 농작물 침수 1만1855㏊ 피해 접수
9개 시·군 324세대 주민 660명 대피
연합
나흘째 호우 특보가 내려진 전북지역에 최대 5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잇따랐다./연합
나흘째 호우 특보가 내려진 전북지역에 최대 5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잇따랐다.

호우가 집중된 군산과 익산, 무주, 부안, 완주 등에서 총 6건의 산사태도 발생해 1.5㏊의 토사가 무너져 내렸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오전 5시 기준 공공시설 42건과 도로 7, 하천 14, 문화재 7, 산사태 14 등의 비 피해가 접수됐다. 도로의 경우 낙석·가도유실·파손·토사유실 등이 주를 이뤘고 하천은 사면유실과 소교량 파손 피해였다. 문화재는 법면유실 4건, 침수 1건, 담장붕괴 1건, 지붕파손 1건 등이었다.

익산·완주·장수·군산·무주·부안 등 6개 시·군에서는 2.53㏊ 규모의 산사태도 일어났다.

사유시설 피해는 142건이 접수됐다. 정전1, 침수 136, 축대파손 5, 농작물 1만4579ha 등이다. 주택 침수는 총 98건으로 익산이 63건으로 가장 많았고 군산 22건, 부안 10건, 완주 2건, 고창 1건이었다.

차량 침수는 3건으로 전주에서 2건, 김제에서 1건이 접수됐다. 이밖에 군산·전주·완주에서 축대파손 3건이 확인됐다.

농작물 침수 규모는 1만4579㏊에 달한다. 작물별로는 벼 9577㏊, 논콩 4533㏊, 시설원예 412㏊, 기타 57㏊ 등이다. 농작물 침수 피해 규모는 향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주민 대피도 계속됐다. 전주 등 도내 9개 시·군 424세대 753명의 주민이 주택침수 및 산사태 등의 우려에 따라 마을회관과 경로당, 인근 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이 중 168세대 251명은 귀가 조치했다.

그러나 16일 현재 특히 익산 산북천 제방붕괴 위험으로 용암면 10개마을, 314명이 용암초, 어울림센터, 함열초 주민대피중에 있다.

통제 상황도 지속되고 있다. 둔치주차장 8개소 (전주천변, 정읍천변, 남원요천, 김제원평, 장수장계천·요천,순창천변, 경천)가 현재 통제되고 있다.

10개 국·도·군립공원 133개 탐방로도 통제 중이다. 아울러 하상도로 17개 구간(전주 13개, 완주 4개)과 하천 산책로 30개 노선, 여객선 5개 전 항로도 통제되고 있다. 전주 진북동 어은쌍다리도 통제 중이다.

한편 15일 익산 웅포면 한 마을 농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60대 남성의 경우 사망 원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기상청은 17일까지 전북지역에 50~150㎜, 많은 곳은 2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군산·익산·완주·김제 등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8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전북도는 현재 재대본 비상 수준 3단계를 유지 중이며 도·소방·경찰·군·유관기관 관계자 1516명이 비상 근무 중이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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