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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잼버리’ 온열질환자 이틀새 21명…조직위 대응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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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박윤근 기자

승인 : 2023. 08. 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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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지난달 28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진행 중인 전북 부안군 일대./연합
폭염 속에 1일 개막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이하 새만금잼버리)' 참가자 중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 부안군 일대에서 막을 올린 제25회 새만금잼버리 개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10명이며 전날 발생한 11명의 환자를 포함해 모두 21명으로 집계됐다. 2명의 실신환자도 포함됐다.

온열환자들은 대부분 고열으로 의료진의 진료를 받고 숙영지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유사한 증세를 보인 온열질환자는 11명으로 이들도 모두 치료를 마치고 복귀했다.

온열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외국 스카우트 대원들의 국가는 스웨덴·영국·콜롬비아·방글라데시·영국·포르투칼·벨기에 등이 주를 이뤘다. 새만금잼버리가 개막된 이날 부안지역은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은 34.5도(체감온도 34.9도)를 기록했다.

이에 잼버리 조직위는 온열질환 환자 발생 시 대응 방안을 포함한 대응 매뉴얼에 따라 인근 5개 병원(전북대병원, 전주병원, 예수병원, 원광대병원, 군산의료원)을 협력병원으로 지정·운영 중에 있다.

이밖에 대회 기간 중 30~35도에 이르는 더위가 예보됨에 따라 그늘쉼터를 1722개 확보했고 활동 중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덩굴터널을 총 57개 동, 7.4km에 걸쳐 마련했다.

또 추가적으로 영내 상시 대기하는 셔틀버스 300대(1대당 정원 40명, 총 1만2000명 수용 가능)와 잼버리 운영본부(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 2000~3000명 수용 가능) 등도 활용하여 대피할 계획이다.

특히 참가자를 위한 대형 그늘 텐트 1700여개를 확보하고 온도를 낮출 방안을 마련했다고 하지만 소방당국은 폭염이 장기화하면 온열질환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2일에는 한낮 기온이 35도, 최고 체감온도는 35.7도로 예보되는 등 전북 전역이 이틀째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어서 본격적인 대회에 앞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할 전망이다. 2일 전북지역은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매우 무덥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2일 기상청은 도내 14개 시군 전역에 폭염경보를 발효하고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지역별 최고 기온은 장수·진안·무주·임실 33도, 군산·김제·고창·부안·완주·익산·정읍 34도, 전주·남원·순창 35도 분포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리는 새만금 야영장에는 당분간 무더운 날씨에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 참가자들은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이 발생할 우려가 크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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