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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개막한 지 8일 만에 조기 폐영 수순을 맞게 됐다. 원인을 두고 해석과 분석이 분분한 가운데 폭염에 이은 폭우와 강풍에 대한 대비책 미흡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전북도를 비롯한 지자체는 조기 철수 계획에 따른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8일 잼버리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참가국 156개국 3만6000여명이 새만금 영지를 떠났다. 참가자들은 정부에서 준비한 1000여대의 버스를 타고 수도권 등에 마련된 숙소로 이동했다. 당초 오는 10일까지 전북의 14개 시·군 주요 관광지에서 각종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무산됐다.
이 같은 상황에 새만금 잼버리를 준비해 온 전북도와 조직위원회의 안일한 대응과 복지부동의 자세가 총체적 난국을 불러왔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조직위 공동위원장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지난 7일 오후 브리핑에서 "태풍 '카눈'의 예보에 따라 잼버리 행사를 새만금보다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다"며 "정부는 만전을 기하기 위해 비상 대비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날 "K-팝 콘서트 또한 자연재난 상황에 따라 세계 연맹 측과 면밀히 논의해 플랜B를 검토하고 스카우트 대원들의 체류 지역을 고려해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그 대상에 서울월드컵경기장 등을 대안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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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과 지역 언론은 조기 철수로 인해 불명예를 안게 됐다며 철저하게 준비하지 못한 조직위와 행정기관, 또 제때 예산을 지원하지 않은 정부를 비난했다.
전북도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태풍으로 인해 새만금 잼버리 참가자들을 수도권으로 철수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안타까운 심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에서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전북에 남아야 한다. 도내 대학과 기관에 활용 가능한 시설이 있고 다양한 체험 및 문화관광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며 가능한 인원을 전북에 분산해 줄 것을 촉구했다.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은 지난해부터 집중호우로 침수가 발생해 배수시설 문제가 계속 지적돼 왔다. 이에 전북도는 배수시설 보강작업을 개막 전까지 해왔지만 역부족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