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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근로문화 개선 위해 ‘휴가 사용 활성화’ 등 필요…최근 10년간 청년 중기·자영업 선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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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3. 08. 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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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일자리 81% 차지 중기 유연한 근로문화 정착 노력"
중기중앙회, '청년근로자 중소기업 공감소통 토크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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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환 새로고침 의장(왼쪽에서 네 번째부터)과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이 10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북카페에서 열린 '청년근로자 중소기업 공감소통 토크콘서트'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중기중앙회
중소기업의 근로문화 개선을 위해 보상, 휴가, 조직문화 등 시스템 혁신이 필요하고 정부 정책은 중소기업과 근로자의 노력을 뒷받침하는 형태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0일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와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북카페에서 '청년근로자 중소기업 공감소통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이날 "오늘 토크콘서트는 노사현안을 두고 상대방의 입장을 경청하고 공감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해 더욱 의미가 있다"며 "지금 우리 노동시장은 급변하면서 복합적인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4년간 생산 가능인구가 125만 명 감소했고 매년 감소폭이 확대돼 인력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의 근로문화와 노동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청년세대 사이에서 발생하는 일부 갈등들도 풀어야할 숙제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일하는 방식과 제도 모두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새로고침은 기존의 정치적 성향이나 주장보다는 근로자 권익향상 등 본질에 집중하고 있어 노사관계에 진전을 이룰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져본다. 우리나라 일자리의 81%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은 청년들의 의견을 경청해 건강한 노동시장과 유연한 근로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준환 새로고침 의장은 "근로시간, 직장문화, 조직구조 등 어느 측면도 1차원적인 해법이나 문제의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으며 상호 간의 이해, 이론과 실질, 사회와 경제 전방에 걸친 충격, 이 모든 영역과 맞물려 있다"며 "노동조합 조직률이 저조한 중소기업 상황에서는 현존하는 노동자단체의 역할이 중요하고 이에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는 앞으로도 노사 문제 해결과 노동 사각지대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소기업 근로문화 개선을 위해서는 노·사·정이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중소기업 근로문화 개선방안으로 휴가 사용 활성화, 유연근무제 확산 등 중소기업 근로자의 일과 생활의 조화가 필요하다. 중소기업 일터 혁신과 매력적인 직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 성장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휴가 사용 활성화, 유연근무제 확산, 작업·근로환경 개선, 성과보상시스템 활성화, 목돈 마련 프로그램·주거지원 확대, (비)학위 연수과정 확대 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10년간(2011~2021) 청년들의 중소기업과 자영업(창업 등) 선호도는 증가했지만 벤처기업 선호도는 감소했다. 모든 연령에서 직업 선택 시 수입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20~29세는 적성·흥미, 30~39세는 근무환경의 비중이 높은 수준"이라며 "청년들은 첫 취업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10개월(남성 12개월·여성 9개월)이며 6개월 미만 소요 비중은 전체 60.7%로 남성 56.4%, 여성 64.5%다. 청년들의 첫 일자리 임금 수준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200~300만원 임금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청년들의 첫 직장 근속기간은 18.6개월이며 코로나19 이전 대비 1.3개월 증가했다. 첫 일자리를 그만 둔 경우 14.4개월, 첫 일자리가 현재 직장인 경우 27.0개월"이라며 "29세 이하의 일자리 진입률(34.2%)과 이동율(20.9%)이 타 연령대 대비 높은 수준이다. 일자리 이동률은 10~49인(21.6%)과 50~99인(21.5%) 기업에서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의 워라밸 우선도는 일을 우선 시 하는 청년 비중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19~29세는 14.5%포인트, 30~39세는 10.6% 감소했다. 주 52시간제 도입 이후 평균 근로시간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주 52시간 초과 근로자 비중은 29세 이하는 4.7%, 30~39세는 5.9%"라며 "30~39세의 유연근무제 활용도가 높은 수준으로 시차출퇴근제와 선택적 근무시간제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청년들의 연차휴가 소진율은 76.1%이며 전 연령대에서 소진율이 증가했다. 20대 81.0%, 30대 78.1%, 40대 75.8%, 50대 70.0% 등의 순"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청년들의 휴가사용은 상용 근로자의 9.5%만이 휴일을 제외한 5일 이상의 장기휴가를 사용했다. 40대 10.9%, 30대 10.0%, 50대9.5%, 20대8.2% 등의 순"이라며 "연차휴가를 사용하지 못한 주요 이유는 연차수당 수령과 대체인력 부족으로 29세 이하는 상사의 눈치, 30대는 업무량 과다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상용 근로자의 72.8%가 미사용 연차에 대해 연차수당을 모두 수령했는데 여성(68.1%)과 20대(62.4%)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청년 근로자의 전반적 휴가 만족도는 100점 만점 기준으로 68.5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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