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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모디 총리와 방산·첨단기술 공급망 협력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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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홍선미 기자

승인 : 2023. 09. 0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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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G20 참석 앞두고 현지 언론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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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한국문화원에 설치된 한-인도 수교 50주년 기념 광고판./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양자 정상회담을 통해 국방, 경제, 첨단기술 등의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인도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인도는 자유, 민주주의와 같은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역내 주요 파트너"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등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의 3박4일 일정을 마치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로 이동한다.

윤 대통령은 "우리 인도·태평양(인태) 전략과 인도의 '인태구상' 간 연계를 통해 가치기반 연대를 한층 더 공고히 하면서 국방, 경제, 첨단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우방국인 한·인도 양국 간 협력의 틀을 더욱 제도화하고, 굳건하게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모디 총리와 회담에서 K-9 자주포로 대표되는 양국 방산 협력 강화는 물론, IT 같은 첨단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공급망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 윤 대통령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한 인프라 분야 협력과 우주, 원자력, 바이오 등 핵심기술 분야 공동연구와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며 "한반도를 비롯한 인태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과 G20을 포함한 글로벌 무대의 공조 강화 방안도 논의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0년 발효된 한·인도 '포괄적 경제 동반자협정'(CEPA)의 개선 협상 진전도 도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뉴델리에서 9~10일 양일간 열리는 G20 정상회의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의장국 인도가 '글로벌 사우스' 지원에 주안점을 두고 관련 논의를 이끌어 온 것이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은 글로벌 복합위기 대응을 위한 G20 차원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면서, 글로벌 사우스 문제 해결을 위해 인도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사우스'는 남반구에 있는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을 통칭하는 표현으로, 인도는 G20에서 글로벌 사우스와 선진국의 가교 역할을 자처해 왔다.

한편 윤 대통령의 인도 방문,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대통령실 홍보수석실 해외홍보비서관실은 뉴델리 시내 두곳에 옥외광고판을 설치했다.

'밝은 미래를 향한 한국-인도 50년 우정과 신뢰'를 강조하는 이번 광고는 한-인도 수교 50주년 기념 슬로건을 활용해 양국의 50년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빛나는 미래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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