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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눈] 청년 자립 위기 속 해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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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3. 10. 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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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사회2부 기자
청년들의 고용한파가 여전하다. 졸업 이후 사회생활을 하며 자신의 꿈과 인생을 설계해 나가야 할 청년들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허덕이다 아예 포기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실제로 지난 2월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구직활동이나 육아·가사 같은 별도의 활동 없이 '쉬었음'이라고 응답한 청년층이 49만7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들이 왜 일을 찾다 그만둘까? 꼬리를 무는 질문에 기자는 20대 친구들과 함께 있는 단체 톡방에 질문을 던졌다. 올라온 채팅 답에는 '고학력 대비 만족스럽지 못한 월급' '애초에 아르바이트가 더 편해서' '돈 많은 사람 너무 많다' 등등.

단편적으로 보면 청년들이 돈도 적게 주니 일할 의지도 없다는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침체 속 물가는 나날이 상승하는 데 반해 월급과 일자리는 충분치 않으니 이 몫은 청년들에게로 전가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청년층(15∼29세) 부가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종 학교를 졸업했으나 3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청년은 지난 5월 기준 21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주된 활동으로 '집 등에서 그냥 시간을 보냈다'는 청년은 8만명으로 36.7%에 달했다. 이 비율도 2018년 24%, 2019년 24.7%에 비해 상승일로다.

청년 일자리 문제는 단순한 취업난 문제일 뿐만 아니라 심각한 사회문제로 나타난다. 청년들은 소득이 없으니 소비 능력이 낮아 생활의 질이 떨어진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금을 주는 것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지차체에서는 진로의 방향을 설정해 줄 수 있는 다양하고 구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일경험이나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시급하다. 이미 좌절해 사회에서 숨어버린 청년들이 다시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이 무척이나 필요한 때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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