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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세계 정상들과 디지털 규범 방향성 공유…“가짜뉴스 민주주의 시스템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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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3. 11. 03.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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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AI 안전성 정상회의' 화상 참석
윤석열 대통령,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 미래비전 선포식 격려사
윤석열 대통령이 2일 대전시 유성구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열린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디지털 격차가 경제 격차를 악화시키고 급증하는 가짜뉴스가 우리의 자유를 위축시키고 선거 등 민주주의 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영국에서 개최된 '1차 AI 안전성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인공지능)의 등장이 우리 삶의 편익을 증진하고 산업 생산성을 높여주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리시 수낙 영국 총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조르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안토니오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 등 각국 정상들과 AI의 안전한 활용과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AI를 비롯한 디지털은 오로지 인간의 자유와 후생을 확대하는 데 기여해야 하고 개인과 사회의 안전에 위협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나 경쟁과 혁신의 기회를 공정하게 보장받고, 디지털이 만드는 혜택을 사회 전체가 골고루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지난 9월 AI 디지털 시대가 추구해야 할 기본 가치와 철학을 반영해 자유, 공정, 안전, 혁신, 연대라는 다섯 가지 원칙을 담아 '디지털 권리장전'을 발표한 내용을 각국 정상들과 공유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가 AI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UN 내 국제기구 설립을 지원하기 위한 'AI 글로벌 포럼'을 개최하고, 이번 정상회의에서 제안된 'AI 안전네트워크' 및 UN이 지난 10월 발족한 'AI 고위급 자문기구'과도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통령실은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각국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논의를 더욱 진전시켜, 6개월 뒤 영국과 함께 공동 개최할 미니 정상회의를 충실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 등장과 함께 인공지능의 안전성과 신뢰성에 대해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국제사회 차원의 대응을 논의하자는 영국 수낙 총리의 제안으로 개최됐다.

수낙 총리는 그간 AI와 디지털 관련 글로벌 규범과 거버넌스 구축을 국제적으로 주도해 온 윤 대통령에게 회의 참석을 요청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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