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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아찔한 질주 이제 그만…서울시, 한강 자전거도로 종합개선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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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3. 11. 0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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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시스템' 설치 등 과속 방지
일정 구간 시속 20㎞ 주행 의무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 건의
3. 자전거 안전교육2
아이들이 한강공원에서 자전거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서울시
한강공원 자전거도로에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안내시스템'이 눈에 띄게 늘어날 전망이다. 자전거의 과속을 탐지해 안내방송을 해줌으로써 자전거 폭주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서울시는 자전거 과속주행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종합개선 사업을 2025년까지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가 집계한 최근 5년간 한강공원의 자전거 안전사고는 총 471건으로 이 중 자전거와 자전거 간, 자전거와 사람 간 사고 비율은 48.2%로 약 절반을 차지한다. 원인은 추월, 중앙선 침범, 급격한 방향 전환 등 과속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시는 보행자·자전거 이용자 모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025년까지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종합개선을 진행한다.

먼저 AI 기반 폐쇄회로(CC)TV로 자전거의 과속을 탐지하고 전광판에 속도를 표출해 안전속도 위반 안내방송을 하는 '스마트시스템'을 뚝섬, 이촌, 망원 등 한강공원에 7곳을 추가해 총 40개 설치한다. 자전거도로 주변에 CCTV 총 177대를 설치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횡단보도가 있는 자전거도로에는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보행자 통행이 많은 횡단보도 반경 100m 이내에 있는 '보행자 보호구간'을 설정한다. 이곳에는 보행자보호구역 표지판 설치, 험프형 횡단보도, 과속방지턱, 10㎞이내 속도제한표지판을 시범 설치 운영해 안전사고를 방지한다.

시는 자전거도로와 보행로 사이를 녹지대로 완전 분리한 도로 3.7㎞ 추가 신설한다. 또 자전거도로의 경우 기존 3m(편도 1.5m)에서 4m(편도 2m)로, 보행로는 2m에서 3m 이상으로 늘린다. 차량과 자전거 동선이 겹치는 구간에 우회로를 개설하는 등의 방식으로 개선한다. 반포 서래섬 나들목, 노량대교 하부 도로, 여의도 한강공원 상하류 보행교에 시행할 계획이다.

한강 자전거도로 78㎞ 전체에 1㎞ 간격으로 거리표지목을 세우고, 5㎞ 간격으로 바닥에 거리를 안내하는 노면표지를 설치한다.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한 일반쉼터와 편의점, 자전거 대여점까지 갖춘 종합쉼터를 확충한다.

이 밖에도 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홍보를 강화한다. '과속은 생명을 앗아가는 흉기'라는 문구의 현수막과 입간판을 곳곳에 설치해 자전거 이용자의 경각심을 일깨운다. 자전거도로 일정 구간에서는 시속 20㎞ 이내의 속도를 의무로 준수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도 건의할 예정이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2025년까지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종합개선'사업을 100% 완료해 보행자·자전거 이용자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누리는 한강공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한강공원 자전거도로에서는 시속 20㎞ 안전속도 준수에 대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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