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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 부진 지속…“고금리 기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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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3. 12. 0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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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원 미만 빌딩 거래 비중 92.6%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 및 거래금액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 및 거래금액./부동산플래닛
올해 10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소폭 늘었지만 사실상 제자리 걸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연속 흐름에 따른 이자 부담으로 수요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보인다.

1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지난달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1082건으로 집계됐다. 전월(1064건)과 비교해 1.7% 소폭 증가한 수치다.

거래량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끊어냈지만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금액은 2조9365억원으로, 전월(2조1677억원) 대비 35.5% 증가했다. 송파구 신천동 소재 빌딩이 올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단일 규모로는 가장 큰 8500억원에 팔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년 동월 거래량(1024건) 및 거래금액(2조7682억원) 대비 올해 수치는 각각 5.7%, 6.1%가량 상승한 수준이다.

올해 10월 거래된 전국의 상업·업무용 빌딩을 금액별로 살펴보면 50억원 미만 빌딩 거래가 1002건으로 전체의 92.6%를 차지했다.

세분화하면 10억원 미만 빌딩 거래는 687건으로 전월보다 7.8% 증가했다. 하지만 10억원 이상∼50억원 미만 거래는 315건으로 전월 대비 5.1% 감소했다.

아울러 50억원 이상∼100억원 미만 빌딩은 49건으로 전월보다 24.6% 감소했고 100억원 이상∼300억원 미만 빌딩은 24건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300억원 이상 빌딩만 전월보다 1건 늘어난 7건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의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가 263건으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111건), 경북(103건), 전남(78건), 경남(75건) 등의 순이었다.

거래금액은 서울(1조6879억원)이 가장 컸다. 이어 경기(4594억원), 부산(1343억원), 대구(937억원), 경북(896억원) 등의 순이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올해 1월 최저점을 찍은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이 1000여건 선에서 소폭의 등락을 반복해 정체된 양상을 지속하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의 키가 내년으로 넘어간 만큼 당분간 시장 상황이 반전하길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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