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비 1년 안에 추가 인하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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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에 있는 이케아 기흥점을 찾았다. 서울 강남구 양재동에서 차로 1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케아코리아는 올해 8월 약 169억원을 투자해 이케아기흥점의 물류 창고 역할을 하는 3300만평 규모의 풀서브와 셀프서브 구역 중 약 400평을 자동화 풀밀먼트 시스템 공간으로 재단장했다. 자동화 물류창고 시스템, 자동화 포장 시스템으로 구성된 새로운 풀필먼트 시스템은 주방용품, 패브릭, 봉제인형 등 약 4000개의 홈퍼니싱 액세서리 제품을 자동으로 출고한다. 무선 제어 로봇이 큐브 형태의 모둘형 창고 선반 위를 돌아다니며 상품이 보관된 빈을 작업자가 있는 포트까지 운반하고 상품을 저장하는 컨테이너(빈)에 상품을 채우면 주문 수요에 따라 최적화된 위치로 빈을 이동한다.
이케아 기흥점의 자동화 물류창고 시스템에는 로봇 26대, 작업대 역할을 하는 포트 6대, 빈 1만3699개가 적용됐다. 국내 홈퍼니싱 리테일 업계에서 외부 풀필먼트 센터가 아닌 매장에 자동화 풀필먼트 시스템을 도입한 기업은 이케아 코리아가 처음이다. 자동화 포장 시스템은 3D스캐너가 제품의 형태를 측정하면 필요한 크기만큼 골판지를 재단해 상자를 만든다. 이후 봉인, 테이핑, 송장 부탁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주방용품, 패브릭, 봉제인형 등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홈 액세서리 제품을 한 상자에 포장할 수 있다.
이케아 코리아는 자동화 풀필먼트 시스템 도입으로 직원이 매장을 돌아다니며 제품을 픽업했을 때보다 업무 효율성이 8배 증가하고 시간당 300개 이상의 박스를 포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케아 기흥점은 하루 약 2000건의 택배 주문을 매장에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자동화 풀필먼트 시스템 도입은 온라인 주문 배송을 위해 기존 매장의 풀필먼트 역량을 강화하는 글로벌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수엣완 이케아 코리아 컨트리 커스터머 풀필먼트 매니저는 "여유 공간 중 풀필먼트 공간을 할 수 있나 고민했고 기존 공간을 활용해 외부예산을 안 써도 됐다"며 "내년까지 100% 무공해, 무배출 운송수단이 목표이다. 인체공학적 요소를 반영해 사람이 무릎, 팔, 관절을 덜 쓸 수 있게 하고 다양한 포용성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장에서 무거운 짐을 옮기다보니 힘이 센 남성 위주채용이 예전에는 많았다. 하지만 풀필먼트 도입으로 인해 성비 균형을 맞춘 포용적 조직문화가 형성됐다"며 "현재 새로운 자동화솔루션을 광명점에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케아 고양점은 자동화시스템에 대한 투자는 안하나 내년에 서울 강동점을 오픈할 예정"이라며 "광동점은 서울시내에 있어 따로 물류창고점 공간을 안 갖고 있다. 주문에 있어서는 별도 풀필먼트가 필요해 외부에 물류창고를 계약하지 않고 고양점의 특정공간을 최적화해 강동점을 지원하기 위해 새롭게 창고로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송비중은 얼마까지 올라갈지 잘 모르겠지만 내부적으로 갖고 있는 목표는 50%이다. 배송비를 낮출 수 있는 시기는 1년 안에는 추가 인하계획이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내 홈퍼니싱 시장은 주택 시장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 만큼 이케아 코리아는 관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성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고 비용 효율화를 추진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며 "1인 가구의 확대와 구매 패턴의 변화에 따라 온·오프라인에 관계 없이 편리하게 이케아를 만날 수 있는 옴니채널에 집중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케아 코리아는 매장 내 풀필먼트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확대해 2030년까지 2024년 대비 1.5배 더 많은 택배 주문을 매장에서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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