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출신 구준엽이 지난해 2월 일본 여행 중 갑작스런 질병으로 사망한 부인 쉬시위안(徐熙媛·사망 당시 48세)의 추정 유산 6억5000만 대만달러(305억원) 중 3분의 1을 물려받게 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간단하게 말해 100억원을 받게 된다는 얘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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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 출신 구준엽과 생전의 쉬시위안. 가족과 지인들에 둘러싸여 있다./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10일 전언에 따르면 대만의 인기 스타였던 쉬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탓에 유언을 남기지 못했다. 충분히 유산으로 인한 가족들 간의 분쟁이 가능할 수 있었다. 실제로 대만과 중국의 언론은 이에 대해 진짜 유산 다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식의 기사로 다루기도 했다.
그러나 대만의 민법은 고인이 유언을 남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유산은 자녀와 배우자가 균등하게 나누도록 규정해놓고 있다. 쉬가 전 남편 왕샤오페이(汪小菲·45)와의 사이에서 둔 자녀가 둘인 만큼 구준엽이 법적으로 유산의 3분의 1을 가질 권리를 자연스럽게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서는 왕도 8일 자녀 둘과 구준엽이 각각 쉬가 남긴 재산 3분의 1을 물려받을 권리를 보유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유산을 둘러싼 분쟁 소지가 사라졌다는 입장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피력했다.
구준엽은 약 20여년 전 쉬가 미혼일 당시 만나 뜨거운 사랑을 나눴으나 결실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그러다 쉬가 왕과 이혼한 후 극적으로 재회, 결혼하는 기적 같은 스토리를 썼다. 하지만 쉬의 사망으로 결혼 생활은 짧게 끝났다. 그럼에도 그는 당초의 순애보를 잃지 않은 채 대만에서 쉬의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