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건설대상] 신혼부부 맞춤형 특화설계…‘아이 키우기’ 좋은 단지 조성

LH, 입주자 만족 부문 대상 수상…'과천지식정보타운 S-7블록'
가변형 벽체·어린이집·놀이터 등 육아 특화설계 눈길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S-7블록' 아파트 투시도./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민 주거 생활 향상과 국토의 효율적 이용 도모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신혼부부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구에 따라 신혼부부 선호를 반영한 평면과 커뮤니티 시설을 적용하고, 육아·교육 등 특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H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24 아시아투데이 그린건설대상'에서 입주자 만족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LH는 신혼부부 및 예비신혼부부를 위해 경기 과천시 일대에 조성한 과천지식정보타운 S-7블록('과천 그랑레브 데시앙') 아파트에 신혼부부의 선호를 반영한 평면과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했다.

이 단지는 총 472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유형별 가구 수는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280가구 △행복주택 140가구 △10년 공공임대주택 52가구 등이다.

아울러 육아 교육 등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목적에 적합한 설계를 적용했다. 특히 어린이집과 실내놀이터 등 육아 커뮤니티를 확충하고, 스마트 환기시스템 및 100% 지하주차장을 설계해 육아에 특화한 단지를 조성했다.

또 가구 내부에는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수납공간을 확대하거나 육아주기 및 생애주기에 맞춘 평면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해 입주자들의 주거 편의를 높였다.

특히 주차장을 지하화하는 대신, 지상은 나무와 잔디로 공원과 같은 풍경을 연출했다. 동과 동 사이도 여유있게 배치해 조망권을 확보한 게 특징이다.

더불어 사각지대 없는 주동 출입구 배치 및 감시장치 설비를 통해 아이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구축했다. 아울러 종합보육센터가 연계될 수 있도록 동선을 최적화한 게 특징이다.

단지 안에는 어린이집, 종합보육센터, 어린이놀이터, 다함께 돌봄센터 등 보육과 육아를 위한 시설이 들어섰다. 자녀들의 안전한 배웅과 편의를 위한 맘스스테이션 역시 설치됐다. 종합보육센터 안에는 국공립 어린이집도 운영되고 있다.

이 단지는 500가구 미만 규모의 공동주택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 의무 대상 단지가 아니다. 하지만 LH는 지방자지단체의 요청을 받아들여 국공립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앞선 8월부터는 과천시에서 운영하는 큰별다함께돌봄센터도 단지 안에 열고 방과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S-7블록' 아파트 전용면적 84㎡형 평면도./한국토지주택공사(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