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지지' 26% '지지하는 편' 10%
尹대통령 탄핵소추 이전으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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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아시아투데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중도층의 지지율 회복세가 뚜렷했다. 이념성향을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의 지지율은 70%, 진보층의 지지율은 13%로 나와 양극화는 여전했지만, '중도층' 지지율은 35%로 반등했다.
이 가운데 '매우 지지한다'고 응답한 적극 지지층은 26%였다. 10%로 나온 '지지하는 편'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 편이다'는 5%,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 59%로 나왔다. 전체 비율로 보면 지지층 35%, 비지지층 64%다. '잘 모름' 응답자는 1%다.
보수층에선 57%가 '매우 지지한다'고 답했고, 13%는 '지지하는 편'이라고 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2%,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는 28%였다. '지지한다' 70%, '지지하지 않는다' 30%, '잘 모름' 1%다.
진보층에선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이 85%로 압도적이었지만, 9%는 '매우 지지한다'고 답했다. '지지하는 편'은 4%, '지지하지 않는 편'은 2%로 나왔다. 진보층 전체 응답자 중 13%는 '지지함', 87%는 '지지하지 않음'이다.
여론조사 전문가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윤석열 지지율 상승 이유에 대해 "2016년 박근혜 탄핵 학습효과로 '탄핵은 곧 이재명 대통령 당선'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보수 적폐 척결로 정치 구도가 극단적인 좌우 구도로 양극화됐다"며 "보수층과 중도 보수층의 결집으로 윤 대통령 지지율이 탄핵소추 전 수순으로 복원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