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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키운 SK 시총 ‘10년來 최대’… M&A 힘쓴 한화도 ‘우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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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5. 02. 0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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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 올라탄 현대차 등 '씽씽'
전반적으로 저성장 기조를 보인 재계 주요 기업들 중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한 곳도 있다. 앞서 예로 든 SK그룹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LG, 한화, HD현대 등이다. 이들은 꾸준히 신사업에 투자하면서 사업을 확장해 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3일 아시아투데이가 의뢰, 에프앤가이드가 낸 통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상장시 시가총액 합계는 지난 2020년 600조원 대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올해 500조원으로 다시 빠졌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3년 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SK그룹 상장사 시가총액 합계는 228조원으로, 최근 SK하이닉스의 성장에 힘입어 최근 10년내 최대 시총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의 10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14% 수준으로, 국내 대장주 삼성전자의 10년 평균 수익률 5%를 뛰어넘는다. 업계에선 SK하이닉스가 선제적으로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의 신사업을 추진한 것이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2015년부터 꾸준히 성장한 기업집단 중 하나인 HD현대의 경우에도 조선업과 함께 에너지 사업, 건설기계 사업을 확장해 나가며 조선업 불황기를 버텨냈고, 최근에는 호황사이클이 더해지면서 기업가치가 대폭 상승했다.

김승연 회장 주도로 굵직한 M&A를 지속해 온 한화그룹 또한 코로나19가 발발한 2019년 이후 기업가치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한화그룹은 2014년 삼성그룹의 방산, 화학 사업을 인수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했고 2023년엔 대우조선해양까지 인수하면서 기업가치가 대폭 성장했다.

현대차그룹 또한 정의선 회장 주도로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하면서 세계 시장에서 손꼽히는 완성차 메이커로 거듭났다. 특히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브랜드가치를 재건해 나가면서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장해 나갔다. 그 결과 올해 1월 말 기준 시가총액 합계 138조7031억원을 기록, 10년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화학 사업에서 빠르게 배터리 사업을 전개한 LG그룹도 비슷하다. 2022년 전기차 붐이 불면서 LG그룹이 선제적으로 투자했던 배터리 사업이 빛을 봤고, 2022년에는 그룹 시가총액 200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다. 다만 이후 전기차 캐즘이 겹치면서 기업가치는 다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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