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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41.1% “주52시간제 준수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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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5. 05. 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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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 주52시간제 운영 실태·애로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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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제 준수 시 애로가 있는 기업 비중(%).
벤처기업 41.1%는 현재 주52시간제 준수에 어려움이 있으며 업종별로는 제조업(44.4%)이 서비스업(35.8%) 보다 제도 준수에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협회는 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벤처기업 주52시간제 운영 실태·애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고용규모 50인 이상 기업은 70% 이상이 제도 준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한 벤처기업들은 주52시간제 준수를 위해 납기일 준수 등 생산성 저하·운영 차질(42.5%), 구인난 등 인력문제(30.1), 설비투자 등 비용 부담(17.1%) 등을 겪고 있었다.

기업들은 근무체계 개편 등 '내부 운영 조정·관리 강화(35.8%)', 추가인력 채용 등 '인력 운영 방안 마련(33.6%)', '유연근로제·특별연장근로 활용(19.9%)'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52시간제 대응을 위해 향후 채용을 계획(34.2%)하고 있거나 채용 없이 내부 운영방식 개선(33.7%)을 통해 근로시간 제도를 준수하려고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기업의 58.0%가 유연근무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고 서비스업(75.8%)이 제조업(47.1%)보다 도입비율이 더 높았다. 응답기업들이 도입한 유연근무제의 유형으로 시차 출퇴근제 등 출퇴근 시간 유연이 46.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선택 근로시간제 등 근로시간 조정(31.1%), 근무 장소 유연(19.2%) 순이었다. 유연근무제도를 도입하기 어려운 이유로는 대상 업무 등 '제도 활용의 제한' 때문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44.1%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비용·보상 부담(39.0%) 순이었다.

일정 기간(월·분기·연 단위) 내에서 근로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인 근로시간 총량제가 도입될 경우 활용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전체 응답 기업의 68.4%였다. 특히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0.3%로 서비스업(64.7%)에 비해 수요가 높게 나타났고 50인 이상의 고용규모에서 제도 활용 수요가 가장 높았다.

근로시간 총량제 도입이 필요한 직군으로 기술·개발 직군이 52.9%이며 이어서 기획·디자인(18.2%), 영업·사업개발(13.6%) 순이었다. 현재 주 단위인 근로시간 총량제 조정 단위로 월 단위(46.6%)를 가장 선호했고 분기 단위(26.6%)와 연 단위(26.1%)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근로시간 총량제를 활용할 경우의 전체 응답기업의 49.2%가 연구개발 등 특정시기 집중근무 가능하게 돼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인력채용 부담 감소 등 '기업 운영의 유연성 증대(40.1%)', 해외기업과의 일정 조율 등 '글로벌 협업 가능(8.9%)' 등에서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답했다.

벤처기업의 60.3%는 핵심 인력의 장시간 근무가 '특정 프로젝트 시기에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응답한 기업도 26.3%에 달했다. 반면 장시간 근무가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기업은 전체 응답기업의 13.1%에 불과했다. 핵심 인력에 대해 근로시간 예외 규정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총 82.4%(즉시 필요 24.7%+일부 조건에서 필요(57.7%)에 달했다. 근로시간 예외 규정을 도입할 경우 핵심인재에 대해서 금전적 보상(40.5%), 근무시간 보상(32.3%), 성과 중심 보상(19.1%) 순으로 보상 방식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근로시간 예외 규정이 도입될 경우 '연구개발 속도 향상(50.2%)' '프로젝트 일정 준수 용이(46.2%)' '기업 경쟁력 강화(33.5%)'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답했다. 다만 응답기업들은 근로시간 예외 규정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근로시간 관리·운영상 어려움(37.1%)' '법적 리스크·행정 부담(32.4%)' '근로자와의 협의·노사 관계(29.9%)' 등을 우려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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