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8월 1일 이전 타결 의지 재확인, 조속한 시일 내 추가 협상"
연기된 경제·무역 2+2 장관회담, 다음주 결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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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는 25일 워싱턴 D.C.에서 경제·무역 분야 2+2 장관급 회담을 갖고, 무역협상을 타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일정 문제로 연기되면서 협상 타결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25%의 관세 부과 일인 8월 1일 이전인 다음주 극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25일 오전 0시 30분) 미국 상무부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을 만나 한·미 제조업 협력 강화 방안 등 관세 협상 타결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고 산업부가 밝혔다. 이날 협상은 1시간 20분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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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과 러트닉 장관은 8월 1일 이전에 상호 호혜적 타결 방안 도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조속한 시일 내 추가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김 장관은 "우리 기업들이 경쟁국 대비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8월 1일 전까지 국익 극대화 관점에서 최선의 결과가 도출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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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본부장도 같은 날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주 지사를 화상으로 면담하고,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가 미국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김 장관은 내무부 장관 겸 백악관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그레그 애벗 텍사스주 지사와 개별 면담을 갖고 관세 협상 진전 및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추가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