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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학교, 2025학년도 여름 학위수여식 성료…“사회 첫발 내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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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나리 기자

승인 : 2025. 08. 25. 15:36

경복대학교(총장 전지용)가 8월 22일 남양주캠퍼스 우당아트홀에서 2025학년도 여름 학위수여식을 열고 졸업생 83명을 배출했다. 행사에는 주요 보직자와 학과장, 교수진 등이 함께해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학위수여식은 국민의례, 설립 이념 낭독, ‘경복정신’ 제창, 테슬 세리머니(Tassel Ceremony), 표창 수여, 격려사, 경복찬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테슬 세리머니는 졸업생이 학사모의 술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옮겨 학위 취득을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전통적인 절차다.

졸업생들은 소감을 통해 대학 생활의 배움과 경험이 인생의 큰 자산이 됐다고 전했다. 간호학과 진수연 씨는 “경복대학교에서 책임감과 올바른 가치관을 배웠다”며 “전공 지식과 실습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러시아 출신 호텔관광학과 마코고노바 카리나 씨 역시 “다양한 경험을 통해 강하고 성숙해졌다”며 “이제 사회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지용 총장은 축사에서 졸업을 “지성인, 전문인, 전인적 성인으로서 사회에 나아가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며 세 가지 당부를 전했다. 그는 ▲직업과 직장의 개념을 명확히 하고 전문성을 발전시킬 것, ▲10년 뒤 목표를 세우고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가질 것, ▲스스로에게 올바른 질문을 던지고 매일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또 “앞으로 맞이할 도전과 실패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미래를 결정한다”며 고대 철학자 에픽테토스의 말을 인용, 신념과 실천으로 성공적인 삶을 만들어 가길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충·효·인·경(忠孝仁敬)과 자강불식(自强不息)의 ‘경복정신’이 졸업생들이 사회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 가치임을 강조했다.

한편 경복대학교는 최근 대학 정보공시에서 졸업생 2,000명 이상 대학 중 취업률 80.6%를 기록해 전국 1위에 올랐다. 2023년 5월 이후 전문대학 브랜드평판 1위도 유지하고 있으며, 외국인 유학생 국가고시 합격률 제고 등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지난해 기준 총 264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재학생 1인당 평균 438만9천 원을 지원했고, 장학금 수혜율은 90.1%에 달했다. 해외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는 3,700여 명이 참여했으며, 8,400개 산학협력 기업과 협약을 맺어 안정적인 취업 기반을 마련했다. 최신식 기숙사와 무료 통학버스도 운영하며 학생 편의를 높이고 있다.

경복대학교는 7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최근 경기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도 최종 선정돼 2025년부터 5년간 약 100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받는다. 대학은 이를 토대로 지역 혁신과 성장을 이끄는 핵심 거점 대학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정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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