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12개 이상 지역 최소 95대 우크라 드론 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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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경에서 60㎞ 떨어진 쿠르스크 원자력 발전소에서 자정 직후, 근처에서 폭발한 드론을 방공망이 격추했으며 보조 변압기가 손상됐다. 이로 인해 원자로 가동률이 50% 감소했다고 원전 측은 밝혔다
방사능 수준은 정상이었고 화재로 인한 부상자도 없었다고 원전 측은 덧붙였다.
유엔 원자력기구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군사적 활동으로 변압기에 화재가 일어났다는 보고를 받았으며 모든 원자력 시설은 항상 안전하게 보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북부 레닌그라드 지역 우스트루가 항공에서도 최소 10대의 우크라이나 드론이 격추됐으며, 파편이 떨어지면서 노바텍이 운영하는 발트해 연료 수출 터미널이자 가공 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지역 주지사가 밝혔다.
2013년 문을 연 우스트루가 단지는 가스 응축수를 경질 및 중질 나프타, 제트 연료, 연료유 및 경유로 처리하고 석유 제품과 가스 응축수를 국제 시장으로 배송하는 곳이라고 노바텍은 전했다.
알렉산드르 드로즈덴코 레닌그라드 주지사는 "소방관과 응급 구조대가 현재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 남부 도시 시즈란의 한 산업 기업도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을 받았고 어린이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사마라 주지사가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공격으로 러시아 12개 이상의 지역에서 최소 95대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8월 24일은 우크라이나가 1991년 소련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