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성장 지속 기업에 선별적 접근 필요”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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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예산안에서 해당 산업군에 대한 지원(10조 6000억원)이 대폭 확대되면서다. ABCDEF 산업군에는 대표적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네이버, 카카오, 크래프톤, 하이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LG에너지솔루션, 두산에너빌리티, POSCO홀딩스, LG화학, HD현대일렉트릭, 삼성SDI, 삼성SDS 등 주요 기업이 포함돼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업계에선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종목들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의 'ABCDEF'산업에 대한 지원액이 확대되면서 해당 산업군내 기업들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AI·반도체분야 기업 중 SK하이닉스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주가가 30%가량 올랐고, 이오테크닉스는 같은 기간 43% 급등했다. 바이오업종에서는 SK바이오팜이 8.2% 올랐다. 콘텐츠·미디어 업종에서는 넷마블과 엔씨소프트가 각각 8.7%와 21.9% 상승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도 18.1% 올랐다.
방산 분야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 주가가 각각 5.9%, 13.6% 상승했다. 에너지분야 기업 중 효성중공업이 94.7%의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금융투자업계는 AI·반도체·문화콘텐츠 등 전략 산업이 정책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은 만큼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종목을 중심으로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책 집행의 흐름과 글로벌 산업 환경을 주의 깊게 살피며 투자 전략을 유연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금융투자업계에선 3분기 실적 추정치가 상향된 종목들에 대한 주목도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DB하이텍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702억원에서 768억원으로 상향됐고, 카카오는 1859억원으로 47.5% 증가했다. SM과 YG엔터테인먼트도 각각 17.6%, 7.5% 상향 조정됐다. 방산 대표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1.1%, 현대로템은 3.3% 상향되며 하반기 실적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신현용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ABCDEF 산업의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종목별 성장세에 따라 성과가 차별화되는 만큼, 산업 내 성장성이 지속되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