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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전기차 충전 화재 선제 대응 나선다…시민 불안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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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배승빈 기자

승인 : 2025. 08. 31. 10:00

화재감지 설비 설치·관리자 교육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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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 전경.
충남 천안시가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로 인한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공동주택 안전성을 높이는 종합대책을 내놨다.

천안시는 다음 달부터 지하주차장이 있거나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동주택 안전점검 강화 △화재대응 시스템 구축 지원 확대 △공동주택 관리자 교육 확대 △전기차 전용주차구역 설치 장소 적정성 사전 검토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지하주차장 내 소방시설 및 충전시설 유지·관리 상태, 피난계단 등 대피공간 관리 상태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미흡한 부분은 즉시 개선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내년부터 공동주택 단지 내 화재대응 시스템 구축 지원을 확대한다.

전기차 충전구역에 화재 감지 및 경보설비를 설치하고 지하에 있는 충전시설을 지상으로 옮기는 사업도 지원해 안전 수준을 높일 방침이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장과 관리 직원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교육을 실시해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요령, 주민 대피 유도 방법 등 관리 주체의 역량을 강화한다.

아울러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을 신규 설치 시 지상층에 우선 설치하도록 권고하고 지하층에 설치할 경우 피난 및 소방 여건 등을 사전에 철저히 검토해 안전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와 지하주차장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공동주택 화재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화재 예방과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천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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