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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국가유산청의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충남 민속인 '볏가릿대 세우기'를 알리고자 이번 1박2일 마을 체험을 기획했다. 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온라인을 통해 선착순으로 가족 단위 체험객을 모집했으며, 접수한 200여 가족 중 52개 가족을 선정했다.
도내·외 다양한 지역의 참여자들은 충남의 볏가릿대 세우기 체험뿐만 아니라 전통 마을의 다양한 역사·문화를 경험한다. 체험은 8∼10월 중 서산·당진·태안 지역 마을에서 총 6회 운영하며, 1박2일 동안 전승 마을에서 역사·문화 교육, 볏가릿대 모형 만들기, 마을 한 바퀴, 볏가릿대 세우기 실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회 차는 태안군 이원면 볏가리마을에서 지난 2∼3일 진행했으며, 참여자들은 볏가릿대 세우기 및 고사 지내기, 전통 방식으로 두부 만들기, 갯벌 생태체험, 마을 한 바퀴 등을 체험했다. 2회 차는 23∼24일 서산시 지곡면 중리 어촌체험마을에서 진행했으며, 문화서비스 향유 기회가 적은 사회 취약계층에 역사·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시간으로 구성해 볏가릿대 만들기 체험, 감태 체험, 가로림만 갯벌 체험 등을 운영했다.
다음 달 12∼13일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에서 볏가릿대 체험, 줄다리기 체험, 당주 만들기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마을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 담당자는 "이번 마을 체험은 사라져가는 무형유산인 볏가릿대 세우기를 도내·외에 알리는 좋은 기회"라면서 "앞으로도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협력해 다양한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