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재능 살린 사회 참여 활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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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대학생 동아리 지원 사업'에 선정된 114개 동아리가 지난 6월부터 전공과 재능을 살려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청년들의 사회적 관계망을 회복시키고, 지역사회 문제 개선에 직접 참여하도록 해 청년들이 사회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올해 처음 시작됐다. 선정된 동아리에는 최대 200만원(연합동아리 최대 5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이화여대 동아리 '포토트레이스'는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를 주기적으로 만나 어르신들의 사진을 찍어드리고 인생 이야기를 인터뷰하는 '민들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한양대 동아리 '고전음악회'는 '국악과 클래식의 만남'을 주제로 청계천과 마로니에공원에서 버스킹 공연을 열고 바이올린·피아노·피리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낭만 가득한 여름밤을 선사했다.
동아리는 11월 말까지 활동을 이어간다. 시는 활동 종료 후 모든 동아리에 활동 인증서를 발급하고, 성과 평가를 거쳐 우수 동아리를 선정해 시장 표창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김철희 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이번 사업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즐기며 서울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주체로 당당히 성장한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대학생 동아리 활동이 시민들의 일상에 기쁨과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