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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흐디 알마샤트 후티 최고정치위원회 의장은 이날 성명에서 아메드 갈리브 알라위 총리와 내각 장관들이 지난 28일 이스라엘의 예멘 수도 사나에 대한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습이 후티 측 참모총장과 국방장관 등 고위 인사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으며, 정확한 결과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알마샤트 의장의 발표에서는 국방장관이 사망자에 포함됐는지 여부는 명확히 언급되지 않았다.
알라위 총리는 약 1년 전 취임했으나, 실질적인 정부 운영은 모하메드 무프타흐 부총리 가 맡아왔다. 후티 측은 30일 무프타흐 부총리를 총리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알라위 총리는 후티 지도부 핵심에 속하지 않은, 상징적인 성격이 강한 인물로 평가돼왔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팔레스타인과 연대한다는 명분으로 홍해에서 선박을 공격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