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한화그룹, 계열사 수장 교체 중… ‘마스가’에 ‘화학재편’까지 현안 산적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31010015405

글자크기

닫기

안소연 기자

승인 : 2025. 08. 31. 17:45

㈜한화 글로벌에 류두형 한화오션 경영기획실장
한화엔진에 한화토탈 김종서 대표, 한화오션 이력
한화파워시스템 신임대표에 외국인 대표 선임하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리조트·에스테이트 각자대표
(글로벌) 류두형 대표 내정자 (1)-horz
류두형 (주)한화글로벌 대표이사(왼쪽), 김종서 한화엔진 대표이사. /한화
통상 8~9월 주요 사장단 인사를 실시하는 한화그룹이 올해도 비슷한 시기에 4개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했다. 한화그룹은 연말에 인사를 진행하는 타 주요 기업들과 달리 일찍이 수장들을 정비하고 내년 계획을 수립해 곧바로 준비에 돌입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마스가 프로젝트를 수행할 조선과 뼈를 깎는 수준의 구조조정 작업에 돌입하는 석유화학 부문에서 안정을 통해 관련 작업을 이어갈지, 또는 쇄신을 통해 변화를 줄지가 관건이다.

31일 한화그룹은 ㈜한화 글로벌, 한화엔진, 한화파워시스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4개 계열사 대표이사 5명에 대한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 ㈜한화 글로벌 신임 대표에는 류두형 한화오션 경영기획실장이 내정됐으며, 한화엔진 신임대표는 한화토탈 대표를 역임한 김종서 대표가 선임됐다. 김 대표 역시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을 맡아 한화오션에 몸담았던 인물들이 한화 계열사 곳곳 수장에 배치됐다.

(파워시스템) 라피발타 대표 내정자
라피발타 한화파워시스템 대표. /한화
(호텔리조트) 최석진 대표 내정자-horz
최석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리조트부문 대표이사(왼쪽), 김경수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에스테이트부문 김경수 대표이사./한화
한화파워시스템 신임대표에는 라피 발타 한화파워시스템 최고운영지도자(COO)가 내정됐으며,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해 리조트 부문은 최석진 대표, 에스테이트 부문은 김경수 대표이사가 역임하게 된다.

한화그룹은 수시 인사가 장착된 만큼 추후 또 다른 인사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대표이사 급 인사는 지난해 7월과 8월, 올해는 5, 6월에 이어 8월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있었다.

최근 한화그룹의 축은 조선, 방산, 석유화학에 맞춰져 있는데 최근 2년간 해당 사업의 수장들은 모두 재정비했다. 한화그룹이 통상 사장을 1년 만에 교체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사장단 인사도 큰 변화 없이 안정을 토대로 마스가 프로젝트 수행에 힘을 쏟을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7월에는 한화솔루션의 케미칼 부문과 한화솔루션 큐셀, 여천NCC 사장을 교체했으며, 다음 달인 8월에는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필리조선소 인수의 주체와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 한화파워시스템, 한화모멘텀, 한화자산운용의 사장을 새로 선임했다.

올해 5월에는 한화솔루션 큐셀부문과 6월에는 여승주 당시 한화생명 부회장을 그룹 경영지원실장으로 배치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들은 대부분 수장직을 맡자마자 대형 이슈를 감당해왔다. 대표적으로 한화에어로와 한화시스템의 대표이사직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는 손재일 대표는 한화오션과 필리조선소 인수를 마무리 짓고,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마스가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계획을 담당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HD현대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 KDDX의 사업자 선정 결과도 앞두고 있다.

역대급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 부문은 사업 재편도 해야 한다. 여천NCC는 부도 위기에서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자금을 투입하면서 급한 불을 껐지만 이 과정에서 여천NCC가 속한 여수가 석유화학 위기의 상징으로 남기도 했다.
안소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