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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SOC 증액에 고무된 건협 “30조 이상 필요…감액된 예산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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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09. 01. 13:33

대한건설협회 한승구 회장(1)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
건설업계가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선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에 대한 증액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특히 감액 편성된 부문의 예산 확대가 중요하다고 봤다.

대한건설협회는 1일 입장문을 통해 "SOC 예산이 전년 대비 2조원 증액 편성된 것은 최근 공사비 급등,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1일 밝혔다.

또한 2025년부터 SOC 예산 연평균 4.3% 증가를 내용으로 하는 '2025~2029년 재원배분 계획'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내년 총지출 예산안(728조원)은 전년 대비 8.1% 증가한 반면, SOC(7.9%)는 문화(8.8%), 국방(8.2%), 복지(8.2%) 보다 낮게 책정돼 건설경기 회복에는 부족한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건설협회는 최근 건설경기 부진이 경제성장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봤다.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올해 건설투자도 8.3%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건설협회는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향후 국회 예산안 심의를 통한 SOC 예산 확대 편성이 필요하다"며 "지역 균형발전과 건설경기 진작을 도모하기 위해선 전년 대비 감액 편성(7조3000억원→6조3000억원)된 도로 부문 등의 예산 확대가 필수적이며, 안전 확보를 위해서도 충분한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승구 건협 회장은 "우리 경제 내수의 한 축인 건설업계가 다시 일어나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SOC 예산 30조원 이상 편성이 필요하다"며 "건설업계도 성실 시공을 통해 재해가 없는 안전한 일터 마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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