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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문화재단은 경기 과천 호반아트리움에서 알레산드로 시치올드르 개인전 '고요한 빛, 황홀의 틈'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4일까지 진행된다.
시치올드르는 고전 회화 기법에 몽환적 상상력을 결합한 작품 세계로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이미지가 손쉽게 생산되는 시대에 그는 수천 번의 붓질로 작품을 완성하며 회화의 본질을 되묻는다.
또 산업과 기술, 효율성을 중시하는 현대 사회에서 시치올드르는 느림과 관조의 시간을 통해 관람객을 작품 속 몰입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번 전시에는 총 35점의 작품이 소개되며, 이 중 33점은 국내 최초 공개되는 신작이다.
호반아트리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익숙한 시선과 사고에서 벗어나 회화라는 매체가 던지는 본질적 질문과 마주할 기회"라며 "느림과 관조 속에서 작품을 음미하고 상상과 사유의 시간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