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업계에 따르면 호반그룹은 지난 3일 경기 화성시 육군 제51보병사단을 방문해 2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 대표, 우석제 육군 51보병사단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금은 장병 위문금과 함께 체력단련실 환경 개선에 사용된다. 노후화된 바닥 보수와 운동기구 교체 등 직접적인 시설 개선을 병행해 장병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훈련 여건을 마련해주겠다는 게 호반그룹의 계획이다. 앞서호반그룹은 2015년부터 군 장병 복지를 위한 사회공헌을 이어오고 있으며, 장학사업을 통해 군인·공무원 자녀 학업 지원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달난 20일 서울시 기술교육원·중구청과 손잡고 '노후 점포 환경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에는 서울시 기술교육원 교육생 약 50명이 참여해 건물보수·디자인 과정을 통해 익힌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교육생들과 함께 △점포 맞춤 디자인 △공간 활용 최적화 △인테리어 공사 △간판 교체 등을 진행하고, 필요한 자재를 직접 지원한다. 단순한 환경개선을 넘어 청년 교육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취업 경쟁력까지 높일 방침이다.
HDC현대산업개발 역시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주거·교육·복지 환경 개선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자립준비 청년을 대상으로 '희망드림빌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건설 기술 교육과 심리·진로 상담, 인턴십 등을 지원했다. 교육을 마친 청년에게는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주거 보수 차량까지 제공해 장기적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설사들은 전문성을 살려 지역사회에 직접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맞춤형 사회공헌에 나서고 있다"며 "특히 건설사들이 시설·환경 개선에 특화된 역량을 갖고 있는 만큼, 실질적 공헌 효과도 더 뚜렷한 모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