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 “검찰 개명 위기, 검찰 잘못에 기인…깊이 반성”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08010003935

글자크기

닫기

박서아 기자

승인 : 2025. 09. 08. 10:00

출근하는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YONHAP NO-4612>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출근하고 있다./연합뉴스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검찰청 폐지를 담은 정부 조직개편안에 대해 "검찰의 잘못에서 기인한 것으로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노 직무대행은 8일 오전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면서 정부 조직개편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헌법에 명시돼 있는 검찰이 법률에 의해 개명 당할 위기에 놓였다"며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우리 검찰의 잘못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그 점에 대해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검찰개혁의 세부적인 방향은 국민들 입장에서 설계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폐지 여부를 놓고 이견이 팽팽한 검찰의 보완수사권과 관련해 "앞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저희 검찰도 입장을 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당정은 지난 7일 검찰청을 해체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분리하는 내용의 정부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공소청은 법무부 산하에, 중수청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설치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정부와 최종 조율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시행 시기는 내년 9월로 1년간 유예된다.
박서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