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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내년도 예산 6036억 원 편성…올해 대비 328억 원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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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신동준 기자

승인 : 2025. 11. 23. 10:24

전략예산·민생예산 등에 중점
김한종 군수 "장성은 지금 새로운 도약의 길 앞에 서 있다. 미래 10년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
장성군
김한종 장성군수가 제373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이어가고 있다. /장성군
전남 장성군은 지난 20일 열린 장성군의회 제373회 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6036억 원을 편성·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328억 원이 증가한 규모로, 진정한 '예산 6000억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다.

김한종 군수는 이날 시정연설에서 "내년을 '장성 전성시대의 기틀을 놓는 해'로 만들겠다"며 "장성의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예산, 군민의 삶을 지키는 민생예산으로 편성했다"고 했다.

그는 "핵심 추진사업은 '미래성장 허브' 구축이다"면서 "나노일반산업단지 활성화, 산업·농공단지 지원, '초임계 원료의약품 생산 플랫폼' 구축 등 기존의 지역경제 기반을 강화하면서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개발사업으로 파생되는 인구 증가, 첨단의료·산업 발달의 혜택을 장성 전역으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관광분야는 '치유관광의 메카'로 도약시키겠다"며 "황룡강, 축령산, 백양사 등 관광명소와 국립심뇌혈관센터를 중심으로 한 첨단의료·산업을 접목해 '치유관광-의료관광-산림치유-사찰문화-웰니스'를 하나의 체계로 묶어내는 것이 목표이다"면서 "황룡강 지방정원 조성, 장성호 제3출렁다리 건립, 축령산 자연휴양림 조성 등 관광 기반 강화에도 주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군민 누구나 불편함 없이 살 수 있는 정주 환경 조성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면서 "지하차도 개설, 대창지구 도시재생사업 시행, 농촌협약에 따른 황룡·삼서·서삼·북이면 생활거점 조성, 황룡면 산림복합문화센터 건립 등을 추진해 정주 여건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고 했다.

그밖에 "농촌버스 재정 지원, 군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100원 행복택시 운영 등 필수 교통 안전망을 공고히 구축해 군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겠다"며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신규 설치, 하수처리시설 노후 설비 개선, 첨단3지구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 등 청정환경 기반도 확실하게 다지겠다"고 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장성은 지금 새로운 도약의 길 앞에 서 있다"며 "장성의 오늘을 지키고 미래 10년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성군이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은 다음 달 19일 장성군의회 제3차 본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신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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