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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 CM사업본부는 연매출 600억원을 목표로 아시아 영토를 본격 공략한다. 해당 본부의 매출은 롯데건설 기타부문에 속한다. 여기엔 CM용역 이외에 부동산임대 등도 포함되는데, 부동산임대 수입은 157억원(2022년)에서 142억원(2024년)으로 지속 감소 중이다. 지난해엔 3분기까지 128억원을 기록했는데, 해당 내용을 제외하면 CM용역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같은 방식으로 롯데건설 CM사업본부의 매출을 계산하면 약 560억원(2022년)에서 약 500억원(2024년)으로 줄었다. 지난해엔 3분기까지 약 320억원을 기록했는데, 연매출 약 400억원이 예상된다.
이 같은 회사의 사업 계획은 그룹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 그동안 회사는 교촌 F&B 신사옥, 하남드림 복합환승시설 개발사업 등 외부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대부분은 그룹이 추진하는 국내·외 프로젝트의 CM을 담당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들로부터 수주한 국내 프로젝트는 부산롯데타워, 롯데칠성음료 용인 광역물류센터(RDC) 등이, 해외 프로젝트는 롯데알미늄 미국 공장 1단계, 롯데마트 베트남 나짱점 등이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의 핵심 국가로 거듭난 베트남은 그룹 차원에서 아시아 거점으로 육성 중이다. 실제 그룹이 2008년 베트남에 진출한 뒤 사업거점 다변화와 신시장 개척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동남아시아 사업 확장에 발맞춰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에 통합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인도네시아 운송 사업도 확대에 나서기도 했다.
2022년엔 베트남에서 건설과 유통 인프라가 총 집결된 '동남아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는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하며 해당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당시 신 회장은 기존 폴리에틸렌(PE) 공장과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는 초대형 석유화학단지 조성 사업인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해 현지 석유화학산업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총 공사비는 점차 증가돼 왔다. 실제 롯데건설 CM사업본부는 35년간 약 915건, 총 공사비 20조원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처음 25년과 마지막 10년의 실적 차이는 크다. 마지막 10년간 프로젝트의 총 공사비(12조원)는 처음 25년간 기록했던 총 공사비(8조원)보다 50% 더 많다. 연평균 총 공사비도 마찬가지다. 마지막 10년간 연평균 총 공사비(1조2000억원)는 처음 25년(3200억원)보다 3.75배 크다. 현재 롯데쇼핑이 추진하는 부산롯데타워 건설비만 약 5000억원에 달한다.
한편 정기 임원인사도 롯데건설, 롯데건설 CM사업본부가 따로 발표한다. 다만 중량감은 떨어졌다. 롯데건설 CM사업본부를 이끌던 석희철 부사장이 2023년 물러난 후 상무급이 이끌고 있다. 지난해 11월 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고권석 상무는 상무보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CM사업본부가 롯데건설에 속해 있으면서도 사실상 별도 법인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롯데건설 CM사업본부 관계자는 "그룹 공사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백화점, 마트 등의 판매·영업시설과 물류센터, 생산 공장, 리조트 등과의 건설사업관리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며 "앞으로는 해외 영토를 확대하는 동시에 건축물의 종류를 다양화하고 업무 진행을 다각화하는 한편, 독자적인 연구개발(R&D) 시스템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