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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앞두고 인천공항 2터미널 ‘아침 대혼잡’…아시아나 이전 후 이용객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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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1. 28. 10:04

쓰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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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2터미널)이 이른 아침 시간대 극심한 혼잡을 빚으면서 이용객들의 불만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4일부터 2터미널로 이전한 뒤 오전 비행기를 타기 위한 승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주차장도 가득 차 차댈 곳도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한 이용자는 소셜미디어 쓰레드를 통해 "오전 6시 43분께 인천공항 2터미널로 들어오는 차량이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며 차량 정체 상황을 담은 사진을 게시했다. 같은 시각 여러 이용자들이 공항 진입 도로와 터미널 내부 혼잡을 호소하는 글을 잇달아 올렸다.

하루 전인 27일 출국한 한 이용자 역시 "8시 30분 비행기였는데 사람들이 붐빈다는 말에 새벽 4시 30분에 2터미널에 도착했지만 이미 터미널이 미어터졌다"고 전했다. 이 이용자는 "항공사 카운터가 열리지 않아 줄만 서 있다가 셀프 백드롭으로 짐을 부치니 오전 5시 50분이 됐다"며 "스마트패스도 오전 6시에야 열려 한참을 기다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다만 "오전 6시 이후부터는 흐름이 조금씩 풀리는 느낌이었고, 오히려 7시 이후 도착하면 크게 지장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인스타그램 릴스를 통해서도 오전 5시 46분경 제2터미널의 혼잡 상황이 영상으로 공유됐다. 해당 영상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2터미널로 이전한 이후 차량 정체와 주차장 혼잡이 심해졌다"며 "미리미리 준비하라"는 안내 문구가 함께 담겼다.

댓글 반응에서는 항공사 배치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한 이용자는 "대형 항공사와 대형 저비용항공사(LCC)를 한 터미널에 몰아넣은 구조 자체가 문제"라며 "아시아나 이전을 계획했다면 진에어의 1터미널 이전도 검토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댓글에서는 "이 욕은 결국 아시아나가 먹고, 직원들 사이만 틀어지고 승객들만 불편해진다"고 꼬집었다.

다만 혼잡이 특정 시간대에 집중된 현상이라는 반론도 나왔다. 실제 댓글에서는 "아침 출발편만 유독 붐빈다", "오후 비행편은 비교적 한산하다", "요즘 항상 이런 정도는 아니다"는 경험담도 이어졌다. 공항 근무자로 보이는 한 이용자는 "오전 시간대에는 1·2터미널 모두 늘 혼잡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침 시간대 장기주차장 셔틀버스 혼잡과 스마트패스 이용 혼선도 불편 요인으로 지적됐다. 한 이용자는 "셔틀버스가 만석이라 출근조차 힘들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사람들이 스마트패스를 잘 쓰지 않아 직원에게 물어보고 바로 통과했다"며 제도 활용 부족을 아쉬워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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