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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푸라 온두라스 대통령 취임…중남미 보수 물결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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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1. 28. 10:24

해외 인사 초청 없이 검소하게 진행
일자리 창출·범죄 소탕 등 약속
HONDURAS-INAUGURATION-CEREMONY <YONHAP NO-0372> (AFP)
나스리 아스푸라 온두라스 대통령(가운데)이 27일(현지시간) 수도 테구시갈파에 있는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마치고 시민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그의 뒤에 부인 리세트 델 시드 페르난데스(왼쪽)가 동행하고 있다./AFP 연합
나스리 아스푸라 온두라스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취임해 4년 임기를 시작하면서 최근 중남미에서 일고 있는 보수 집권 흐름에 가세하게 됐다.

아스푸라 대통령은 이날 수도 테구시갈파에 있는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는 겸손한 자세로 온두라스 곳곳에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필요한 헌신을 다해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간이 촉박하다. 낭비할 시간이 없다. 사람들이 문제를 해결하고 봉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 범죄 소탕, 교육 및 의료 등 주요 사회 서비스 개선, 지자체 간 연결성 강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 등을 약속했다.

특히 중미에서 횡행하고 있는 갱단 폭력에 대해서는 "불안정한 상황에 정면으로 대처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스푸라 대통령은 전임자인 시오마라 카스트로 전 대통령이 2023년 단절했던 대만과의 외교 관계도 복원하겠다고 했다. 이는 중국의 중미 외교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이번 취임식은 전임자들이 스타디움에서 대규모를 열었던 것과 달리 검소하게 하겠다는 취지로 국회에서 해외 정상 등 외부 인사 초청 없이 소규모로 치러졌다.

2014~2022년 테구시갈파 시장을 역임한 아스푸라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으며 중도 성향의 살바도르 나스랄라 후보를 약 2만6000표 차이로 꺾고 당선됐다.

온두라스 당국은 아스푸라 대통령이 득표율 40.27%로 나스랄라 후보(39.53%)를 간신히 제치고 승리했다고 발표했고 나스랄라 후보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결과를 인정하지 않았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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