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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26년 교통 대전환 본격화…‘전국 반나절 생활권’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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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6. 03. 15. 11:11

청라하늘대교 개통, 인천발 KTX 완공 등 핵심 인프라 가시화
GTX-B·경인선 지하화로 원도심-신도시 잇는 ‘균형발전’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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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1월 13일 서구 7호선 청라연장선 5공구 사업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청라하늘대교 개통과 인천발 KTX 완공 등 대규모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며 '수도권 거점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이 같은 청사진은 단순한 이동시간 단축을 넘어 원도심과 신도시, 공항과 섬 지역을 하나로 묶는 도시구조 개편에 방점이 찍혔다는 평가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2026년을 기점으로 추진되는 철도·도로망 확충은 단순한 인프라 개선을 넘어, 도시의 구조와 시민의 삶의 방식을 바꾸는 '구조적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지난 1월, 인천공항과 수도권 서부를 최단 거리로 잇는 청라하늘대교(제3연륙교)가 공식 개통됐다. 영종국제도시와 내륙을 연결하는 세 번째 교량인 청라하늘대교는 공항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서부권 교통 병목 현상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천의 숙원 사업인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프로젝트도 속도를 낸다. 상습 정체 구간을 지하로 내리고, 확보된 지상 부지에는 대규모 공원과 녹지를 조성해 단절됐던 원도심 생활권을 연결한다. 시는 이를 통해 도심 접근성 향상과 원도심 활력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철도 분야에서는 전국을 잇는 광역 교통망 구축이 가시화되고 있다. 송도에서 서울역을 거쳐 남양주 마석을 잇는 GTX-B 노선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오는 2031년 개통 시 인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해져 인천은 수도권 핵심 생활권으로 완전히 편입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말 개통을 목표로 하는 인천발 KTX 직결 사업이 마무리되면 송도를 출발해 부산까지 약 2시간 30분, 목포까지 약 2시간 10분대에 도달하게 된다. 이로써 인천은 수도권의 종착지가 아닌, 전국으로 뻗어 나가는 '국가 철도망의 출발점'으로 위상이 격상된다.

인천 내부의 교통 격차 해소를 위한 순환망 구축도 차질 없이 추진된다.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인천 순환3호선, 가좌송도선, 영종트램 등 7개 노선이 단계적으로 확충된다. 이를 통해 교통 혜택을 도시 전역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도서 지역 교통권 강화를 위해 영종~신도 평화도로와 장봉도 연도교 접속도로 사업도 추진 중이다. 배편에만 의존하던 섬 주민들의 의료·교육 접근성을 개선하고 육지와 동일한 생활권을 보장해 '교통 복지'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교통 혁신은 단순히 이동 시간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구조와 시민의 삶을 바꾸는 핵심 인프라"라며 "철도와 도로망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인천 전역이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 잡힌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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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도/인천시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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