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PC 수요·주식시장 호조에 소비 증가
"전쟁 영향, 향후 하방 경직적 요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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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3월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8.3로 전월보다 0.3% 증가했다. 두달 연속으로 전산업생산이 증가한 가운데, 제조업과 전기·가스업의 고른 성장으로 광공업 생산은 0.3% 올랐다.
다만 제조업 중 반도체는 8.1% 감소했는데, 이는 전월에 기록한 28.2%의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설명이다. 석유정제는 중동전쟁의 여파와 계절적 요인, 정부 정책에 6.3%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 운수·창고 등이 생산을 견인하며 1.4% 증가했다. 특히 주식시장 호조로 금융·보험이 4.6% 오른 것이 주효했다.
소비 동향의 지표인 소매판매는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와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 판매의 상승으로 전월 대비 1.8% 올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비내구재도 상승, 1년 사이 5% 증가했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예년 2월에 출시됐던 통신 신제품이 3월에 출시했으며 신학기 PC 수요 증가로 컴퓨터 매출도 오르며 소매 판매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투자 부문에서는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에서의 상승세가 기계류의 감소를 상쇄, 1.5%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토목 및 건축의 공사실적 감소로 7.3% 줄었다.
1분기 기준으로는 전산업 생산은 직전 분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소매판매는 2.4%, 설비투자는 12.6% 증가했다.
정부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등 추가경정예산 내 사업의 신속 집행과 '친환경 녹색 소비·관광 붐업'과 '청년뉴딜 추진방안' 등의 정책으로 1분기의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2월 말 중동전쟁 발발 및 확전에도 지난달 산업활동동향 지표가 상승세를 지속한 가운데, 당국은 그 여파를 지켜본다는 방침이다.
이 심의관은 "지난달 지표에는 전쟁 초기의 충격 또는 계절적인 정기보수 일정이나 정부 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4월이나 5월에 전쟁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산업이나 생산, 소비 등에 하방 경직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이후 시계열 누적 분석이나 전쟁 영향의 산업 간 전이 모니터링 등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