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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소문 고가 붕괴’ 강제수사…서울시·시공사 등 7곳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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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6. 05. 29. 09:13

사고 당시 CCTV·안전관리계획서 확보
철거 공정 안전관리 이행 여부 집중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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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붕괴 사고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 모습./연합뉴스
경찰이 3명이 숨진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와 관련해 서울시와 시공사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29일 오전 9시께부터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와 공사 원청·하청업체 본사, 현장사무실 등 7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광역범죄수사대 소속 경찰관 33명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 등 20명을 포함해 모두 53명이 투입됐다. 경찰은 공사 관련 자료와 안전관리 문건, 작업일지 등을 확보해 철거 절차 준수 여부와 안전조치 적정성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2시33분께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상판 일부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작업자 등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당시 현장에서는 새벽 철거 작업 중 이상 징후가 발견돼 공사가 중단됐고, 이후 안전 진단을 진행하던 중 붕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와 현장 감식 결과를 토대로 철거 공정이 안전관리계획에 맞게 진행됐는지, 사고 전 이상 징후가 발견된 뒤 공사 관계자들의 조치가 적절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와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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