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성과 보상, 균형 있어야"
다음 달 10일 파업 대응 준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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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카카오는 입장문을 통해 "카카오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 이용자와, 파트너분들께 최근 임금 교섭과 관련한 상황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27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당사의 임금교섭 조정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현재 크루유니언(노조)이 요구하는 성과 보상안의 규모는 영업이익 기준을 고려할 때 경영에 큰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주주가치를 높여야 하는 회사 입장에서 현실적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카카오는 많은 주주들이 미래 성장 가치를 믿고 투자해 준 기업"이라며 "크루에 대한 성과 보상은 미래 투자 여력과 주주가치 제고를 함께 고려하고 지속 가능한 수준에서 균형 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카오는 오는 6월10일로 예정된 파업을 염두에 두고 비상 대응 체계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파업엔 카카오 본사 노조가 나설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의 계열사 노조도 최근 파업 찬반 투표를 거쳐 찬성으로 가결됐기에 함께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경우 카카오가 창사된 지난 2006년 이후 첫 파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관계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서비스 안정성을 지킬 것"이라며 "카카오 특성상 생산라인이 중단되는 그런 상황이 아니기에 당장에 영향은 없겠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는 노조와 올해 임금 교섭에서 임금 인상률, 성과 보상 체계 등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가장 큰 쟁점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의 성과급 포함 여부로, 노조는 RSU가 장기 인센티브로 별도의 성격을 지닌 만큼 영업이익의 13~15%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성과급으로서 500만원 상당의 RSU를 주장하고 있다.
노사는 지난 7일 교섭 결렬 이후 경기지노위를 통해 두 차례의 조정회의를 거쳤지만, 최종적으로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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