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비핵화·평화 정착 지지 확보
교황청 방문한 李대통령 '특별 연설'
|
14일 청와대에 따르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한-EU 정상회담 공동성명' 채택을 언급하며 "안보, 방위, 교역, 투자, 과학기술, 인적 교류 등 각종 분야에서 양측 간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위 실장은 EU가 새롭게 추진 중인 '철강 무관세 수입쿼터(TRQ)'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이 우리 기업에 부담이 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소개하며 "협의는 아주 생산적이었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이번 한·EU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뤄진 디지털통상협정 서명과 비밀정보보호협정 협상 개시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위 실장은 디지털통상협정을 통해 양측의 디지털 교역 환경이 안정되고, 비밀정보보호협정 체결 시 EU와의 기밀 정보 관련 교류가 강화되고, 개별 EU 회원국과의 방산 협력 추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 실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인 위기와 격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미중일 등 주변국뿐 아니라 글로벌 어젠다를 주도하는 EU 및 유럽의 주요국 정상들과의 소통 강화는 중요하다"며 "특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양측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에 대한 EU 측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로마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열린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특별 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교황청의 지지를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