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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춘희 이사장 “도시는 살아있는 유기체…우주 질서의 회복이 국민 행복의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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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6. 06. 2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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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춘희 한국도시재생연구원 이사장 “생물권 유기체 도시로 도시재생 패러다임 전환 제안”
노춘희 사단법인 한국도시재생연구원 이사장은 "오늘날 사회의 갈등과 분열은 우주의 조화와 균형이라는 근본 질서에서 벗어난 인간의 욕심과 경쟁에서 비롯된다"며 "국민의 삶의 질과 국가의 행복은 우주 질서를 이해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 사진=한국도시재생연구원
인간은 우주와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 우주 질서 속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다. 태양의 운행과 계절의 순환, 생명의 탄생과 성장, 쇠퇴와 재생은 모두 우주가 지닌 질서의 증거이며, 인간 사회 역시 그 질서를 회복할 때 비로소 평화와 행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노춘희 사단법인 한국도시재생연구원 이사장은 지난 26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날 사회의 갈등과 분열은 우주의 조화와 균형이라는 근본 질서에서 벗어난 인간의 욕심과 경쟁에서 비롯된다"며 "국민의 삶의 질과 국가의 행복은 우주 질서를 이해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노 이사장은 우주 질서를 단순한 철학적 담론이 아니라 국가와 사회를 이끄는 실천적 가치로 제시했다. 그는 가정과 학교, 공직사회에 이르기까지 자연과 우주의 질서를 배우는 교육이 이루어질 때 공동체는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하는 사회로 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우리 민족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정신과도 맞닿아 있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철학을 도시재생에도 접목했다. 도시를 단순한 개발 대상이 아니라 살아 숨 쉬는 유기체로 바라보는 '생물권 유기체 도시(Biosphere Organism City)'를 새로운 미래 비전으로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회복, 나아가 우주 질서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국가 발전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 "우주 질서가 곧 국민 행복의 기준이다“

노 이사장은 인간의 삶은 우주 질서와 결코 분리될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는 모두 우주 속에서 살아간다. 태양은 매일 떠오르고 밤과 낮이 반복된다. 계절은 바뀌고 생명은 태어나 성장하고 쇠퇴한 뒤 다시 순환한다. 이러한 자연의 흐름은 우주에 일정한 질서가 존재한다는 가장 분명한 증거다.“

그는 인간의 몸 역시 같은 질서를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장은 일정한 리듬으로 뛰고 호흡은 일정한 파동과 주파수를 유지한다. 인간 역시 우주의 질서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다.”

◇ "갈등의 원인은 우주 질서를 잃어버렸기 때문“

노 이사장은 오늘날 사회 갈등의 근본 원인을 인간의 끝없는 경쟁과 욕망에서 찾았다.

그는 "우주가 보여주는 질서는 조화와 균형, 협력인데 인간 사회는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면서 질서를 잃어버렸다"며 "우주 질서를 이해하는 것은 철학이 아니라 삶의 방향이며 국가 운영의 원리"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교육은 심성 교육으로부터 가정과 유치원, 학교는 물론 공직사회까지 전 생애에 걸쳐 이루어져야 한다"며 "어릴 때부터 인간이 자연과 우주의 질서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임을 배우게 되면 사회는 더욱 평화롭고 협력적인 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홍익인간 정신은 우주 질서와 맞닿아 있다“

노 이사장은 우리 민족의 전통 사상인 홍익인간 정신 역시 우주 질서와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 정신은 공동체의 조화와 상생, 서로 돕는 삶, 평화로운 사회를 지향하는 가치"라며 "이는 우주 질서가 인간 사회에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주 질서를 이해하는 핵심은 자연과의 조화, 공동체 협력, 인간 존중이라는 세 가지 가치"라며 "현재 유엔에서도 '유니버설 인덱스(Universal Index)'가 주요 의제로 논의되고 있으며, 이는 국제사회가 보편적 질서를 통해 세계 평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려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 “도시는 살아있는 유기체…도시재생도 패러다임을 바꿔야”

노 이사장은 이러한 철학이 한국도시재생연구원이 추진하는 도시재생 연구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도시는 더 이상 물리적 개발의 대상이 아니라 하나의 살아있는 생명체"라며 "'생물권 환경 기반 도시재생(Biosphere-Based Urban Regeneration)'은 인간과 자연, 산업과 생태, 도시와 농촌, 지역경제와 공동체가 하나의 유기적 생태계로 연결되는 도시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우리는 기후위기와 생태계 훼손, 수도권 집중, 지방소멸, 인구구조 변화 등 복합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기존의 개발 중심 도시정책만으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제 도시재생은 개발에서 순환으로, 성장에서 공존으로, 확장에서 회복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생물권 유기체 도시가 미래 도시의 모델“

노 이사장은 연구원이 개발하고 있는 '생물권 유기체 도시(Biosphere Organism City)'를 미래 도시 모델로 제시했다.

그는 "이 도시는 에너지와 물, 자원, 식량, 산업, 공동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자립성과 회복력을 갖춘 지속가능한 도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경제와 환경, 복지와 문화가 균형 있게 성장하는 새로운 도시 문명을 구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연과 인간은 경쟁 관계가 아니라 서로의 생존과 발전을 돕는 공생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은퇴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국가 봉사의 시작”

노 이사장은 새로운 국가 인적자산 활용 모델도 제안했다.

그는 미국의 ICMA(International City/County Management Association)를 사례로 들며 "퇴직 공직자와 기업 및 공익단체 퇴직자를 국가 전략자산으로 활용하는 가칭 'SHCA(Social and Human Capital Association)'를 설립해 지역균형발전과 공동체 회복에 기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제안한 새로운 은퇴 철학도 소개했다.

노 이사장은 "퇴직은 경력의 종료일 뿐 국가를 위한 봉사는 끝나지 않는다"며 "공직자의 경험과 지식은 국가가 반드시 활용해야 할 중요한 전략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노춘희 사단법인 한국도시재생연구원 이사장은 "우주 질서를 이해하는 핵심은 자연과의 조화, 공동체 협력, 인간 존중이라는 세 가지 가치"라며 "현재 유엔에서도 '유니버설 인덱스(Universal Index)'가 주요 의제로 논의되고 있으며, 이는 국제사회가 보편적 질서를 통해 세계 평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려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 사진=한국도시재생연구원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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