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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서울마라톤 운영사 러너블은 최근 '2026 JTBC 서울마라톤 서포터즈' 모집 공고를 냈다.
공고에 따르면 접수는 7월 7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최종 마감은 10월 5일이다. 서포터즈는 대회 당일인 11월 1일 활동한다.
모집 인원은 총 2800명이다.
출·도착지 운영 인력은 상암 400명, 여의도 400명, 잠실 500명을 모집하며 물품보관소, 간식 배부처, 골인지, 급수대, 현장 안내 등의 업무를 맡는다.
급수·스펀지대 운영은 5~10㎞, 12.5~20㎞, 22.5~27.5㎞, 30~40㎞ 구간으로 나눠 총 1000명을 모집한다. 코스 안내 인력도 출발지~21㎞와 21㎞~도착지 구간에서 각각 250명씩 선발한다.
활동 혜택은 2027년 JTBC 서울마라톤 확정 참가권과 참가비 3만원 할인이다.
공고가 나오자 SNS에서는 대회 참가비 대비 보상 수준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대회 운영에 필요한 대규모 인력을 사실상 자원봉사 형태로 모집하고 보상으로 참가비 3만원 할인과 차기 대회 참가권을 제시한 것을 두고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참가비는 인상하면서 운영 인력에 대한 처우는 개선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한 이용자는 "참가비를 15만원까지 올렸다면 그에 맞게 2800명의 운영 인력을 정당한 비용을 지급해 고용해야 한다"며 "대회 퀄리티를 높이겠다고 참가비를 올렸다면 운영의 질도 함께 높여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3만원 할인이라니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기업의 거버넌스를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는 법적 문제도 제기했다.
한 이용자는 "형식은 자원봉사자 모집이지만 실질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 채용과 다르지 않아 보인다"며 "대법원 판례는 계약의 명칭이 아니라 실제 근로 형태를 기준으로 근로자성을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해진 시간에 특정 장소로 출근해 정해진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만큼 자원봉사라는 형식을 앞세우기보다 정당한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최저임금을 지급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JTBC의 최근 경영 상황과도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JTBC는 지난달 12일 총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이후 지난 15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법원은 지난 30일 JTBC와 채권단의 자율 협의 진행 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회생절차 개시 여부에 대한 결정을 오는 7월 30일까지 보류했다.










